이차전지와 함께 뜬다… ‘탈철기’ 세계적 기술력
배터리 원료 순도 향상 필수 기기
50년 노하우로 꾸준한 혁신 배경
1976년 설립한 대보마그네틱은 내년이면 50주년을 맞는다. 반세기 동안 자성 물질을 활용한 여러 응용 설비들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며, 국내 제조업 현장을 굳건히 지켜왔다.
주 생산 제품은 탈철기다. 이름 그대로 자력을 통해 철 성분을 제거하는 장비다. 오랜 시간 수요가 꾸준히 있었던 장비이지만 특히 이차전지가 여러 산업에서 각광받으면서 탈철기 역시 없어서는 안 될 장비가 됐다. 배터리 원료의 순도를 높여 품질을 향상시키려면 양극재·음극재에 포함된 미세 철 성분을 제거해야 하는데, 이 때 매우 미세한 철까지 제거하려면 초고성능의 탈철기가 필요하다.
대보마그네틱은 이 탈철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힐 만큼 그 기술력이 독보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보마그네틱의 탈철기는 건식(드라이 타입)과 습식(웻 타입) 두 가지로 나뉜다. 건식 탈철기는 건조 분말 원료에 포함된 미세 철분을 고자력 전자석으로 정밀하게 제거한다. 식품·의약품·화학·세라믹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습식 탈철기는 액상 원료에서 자성·비자성 입자를 분리하는 방식이다. 특히 습식 전자석 탈철기는 대보마그네틱이 처음으로 개발한 것이다. 고강도 전자석과 자동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대보마그네틱의 탈철기는 리튬 이차전지의 양극재·음극재에 함유된 미세 금속 이물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이를 토대로 생산 수율을 극대화하고 제품의 안정성을 향상시킨다는 설명이다.
50년의 노하우와 기술 혁신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배터리 품질 향상을 위해 탈철기의 성능 역시 초고도화를 요구하는 상황 속, 이 같은 수요를 거뜬히 충족하는 대보마그네틱 제품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기업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대보마그네틱 관계자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혁신적인 마그네틱 설루션을 제공하고, 고객 중심의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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