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교육지원청 6일 예비중 학부모 대상 설명회
‘자유학기제 넘어 고교학점제, 대입까지’.
오는 5일 2026학년도 경기도 고교 원서 접수를 앞둔 가운데 용인교육지원청이 예비 중학생인 초등학교 학부모·학생들을 대상으로 입시 설명회를 연다. 자유학기제·고교학점제, 대입까지 이어지는 교육 과정 전반을 초등학교 때부터 미리 고민해 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오는 6일 오후 1시30분 본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설명회에 교육지원청 추산 450여명이 신청해 전석 마감됐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 1부는 ‘자유학기제와 슬기로운 중학교 생활(운암고 김영학 수석교사)’을 주제로 자유학기제는 진로 탐색과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기르는 과정이라는 점을 전달할 예정이다. 2부에선 ‘고교학점제와 2028 대입전형의 이해(도 대입진학지도 한충렬 리더교사)’를 주제로 고교 과목 선택과 진로 설계, 대입 준비까지의 로드맵을 제시할 전망이다.
현 교육 방향은 최종지가 대입으로 이어지는 구조인만큼 교육 전문가들도 자유학기제나 고교학점제를 설명하며 자녀가 원하는 대학이나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향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모든 학생이 내신 1등급을 받을 수 없기에 과거 면학 분위기나 명문대 진학 실적이 높은 학교로만 진학 방향을 잡으면 1등급에 들지 못하게 된 학생들은 대학 선택이나 진로 방향이 좁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 반드시 외고·과학고·영재고가 아니라 학생의 성적·성향·진로 등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정해 일반고, 마이스터고 진학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이른 대입 준비로 입시 설명회는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대거 참여하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 9월 중·고교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도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다수 참석한 바 있다.
초등학교 5학년 학부모 이모씨(40·수지구)는 설명회 내내 다이어리에 빼곡히 강의 내용을 적으며 “내 아이가 공부를 잘해 1등급을 받으면 좋겠지만, 아닐 수도 있는 일”이라면서 “내 아이 수준과 성적으로도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어떤 고등학교를 선택해 가는게 유리할 지 고민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6일 설명회에 참석 예정인 동막초 6학년 학부모 김윤흑(기흥구)씨도 “초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막연했던 중·고교·대입까지 과정을 전달해주는 설명회여서 가족이 함께 신청했다”며 “아이와 진로에 대해 대화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를 준비한 용인교육지원청 조영민 교육장은 “자유학기제와 고교학점제, 대입은 따로 떨어진 제도가 아닌 학생들의 하나의 긴 여정”이라며 “학생들이 학교 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와 학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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