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후 졸업생 200여명 배출

봉사활동·기부 등 이웃 나눔 활발

산업체 위탁교육의 산실로 불리는 호원대의 광주교육장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2025.12.2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산업체 위탁교육의 산실로 불리는 호원대의 광주교육장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2025.12.2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국내에서 4년제 산업체 위탁교육 대학은 단 두 곳뿐이다. 그중 호원대학교는 30년 전통을 갖춘 대표 교육기관으로, 지금까지 약 5천500명의 직장인 학사 졸업생을 배출하며 ‘산업체 위탁교육의 요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교는 전북 군산에 있지만, 수도권 재직자들의 배움 기회를 넓히기 위해 별도의 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 통미로에 자리한 호원대 광주교육장은 2017년 문을 연 이후 내년이면 개관 10년을 맞는다. 현재까지 2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수도권 직장인 교육의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호원대 광주교육장이 지난달 5일 광주시청에 지역내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워크온 기부 챌린지를 통해 모은 성금을 기탁했다. /광주시청 제공
호원대 광주교육장이 지난달 5일 광주시청에 지역내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워크온 기부 챌린지를 통해 모은 성금을 기탁했다. /광주시청 제공

광주교육장은 아동복지학과, 자동차기계공학과, 보건헬스케어학과, 사회복지학과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약 120명의 재학생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무시험 특별전형’을 통해 신·편입학 기회가 열려 있고 졸업하면 정규 4년제 학사학위와 함께 사회복지사 2급 자격 취득도 가능하다.

특히 산업체 특별장학금과 국가장학금 등 다양한 지원이 마련돼 있어 직장인들이 큰 부담 없이 공부를 지속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수업은 주 2회 야간에 진행되며 현장 중심의 맞춤형 강의로 산업체 재직자들의 실무 역량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재학생 연령대가 2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것도 교육장의 특징이다. 수업이 없는 주말에도 나와 학구열을 불태우는 이들도 적지않다는 게 학교측 설명이다.

산업체 위탁교육의 산실로 불리는 호원대의 광주교육장에서 학생들이 일본어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광주/이윤희기자·flyhigh@kyeongin.com
산업체 위탁교육의 산실로 불리는 호원대의 광주교육장에서 학생들이 일본어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광주/이윤희기자·flyhigh@kyeongin.com

단순히 수업만 참석하지 않고 일선 대학처럼 동아리활동이나 동문회모임, 봉사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한다. 지난달 교수와 학생들은 모바일 걷기 앱으로 기부금을 적립한 ‘워크온 기부 챌린지’를 통해 530만원을 광주시에 기탁하며 지역과의 나눔 활동을 이어갔다.

호원대 광주교육장 김영미 책임교수는 “처음 교육장을 개관할 당시만 해도 걱정이 많았지만, 이제는 졸업생들이 기관이나 단체, 산업체, 시·도의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배움의 기회를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