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승격 하나 된 목표… 팬들 응원 원동력 됐다”
수원 삼성 원정경기 승리 기쁨 짜릿
가득찬 관중석 비례하는 함성 모색
미우나 고우나 청춘바쳐 함께할 팀
“인천은 나의 자존심.”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를 이야기할 때, 늘 경기장에서 이 같은 가사의 응원가를 부르는 서포터스 ‘파랑검정’을 빼놓고 말할 수 없다. 지난해 강등을 겪으며 올해 1시즌 만에 승격을 이룬 인천이 경기를 치를 때마다 서포터스들은 관중석을 가득 채웠다.
최근 인천이 K리그2 2025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서포터스를 대표해 배상현(26) 콜리더가 우승 상패를 들어올렸다.
그는 “많은 인천 팬들을 대표해서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며 “한 시즌 동안 인천을 응원해준 모든 팬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한해는 첫 우승이라는 뜻깊은 기억으로 남을 시즌이었다”며 “올해의 기억을 동기부여 삼아 인천이 K리그1 우승을 노리는 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배씨는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지난 6월에 열린 16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를 꼽았다. 인천은 이 경기에서 2-1로 상대를 꺾었다.
그는 “원정석에서 3천명이 넘는 팬들이 모두 한마음 한목소리로 간절하게 응원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원정에서 다 같이 이뤄낸 승리의 기쁨이 정말 짜릿했다”고 했다.
이어 “모두가 우승, 승격이라는 하나 된 목표가 있었기에 그 원동력으로 매 경기를 응원할 수 있었다”고 했다.
내년 2026시즌 인천은 1부 리그에서 경기를 이어 나가게 된다. 인천은 올 시즌 우승을 이끈 윤정환 감독과 함께 상위스플릿 안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부 리그 복귀를 앞두고 서포터스의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배씨는 “서포터스석에 관중들이 가득 찰 일들이 앞으로도 더욱 많아질 것 같다”며 “가득 찬 관중에 비례하는 큰 응원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려 한다”고 했다.
배씨는 “인천은 미우나 고우나 언제나 내 팀이고, 청춘을 다 바쳐 응원할 내 팀이라는 사실은 인천 팬 누구나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인천이 올해 K리그2 우승을 발판 삼아 K리그1, 코리아컵 나아가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팀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더욱 강한 응원을 할 수 있도록 팬들 역시 노력해달라”고 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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