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진출 2배로… 승부 더 치열할 듯

내년 성남·용인·파주 등 7개팀 선전 기대

프로축구 K리그가 2027년부터 K리그1(1부)을 14개팀으로 확대 운영하면서 경기도 K리그2(2부) 시민구단들의 승격 기회도 높아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일 2025년도 제6차 이사회를 열고 2027시즌 K리그1 참가 팀 수 확대안을 ‘기존 12개팀에서 2027년 14개팀’으로 늘렸다. 팀 수가 증가하면서 운영 체계도 3라운드 로빈 방식이 적용돼 39라운드로 변경된다.

현재 K리그는 내년부터 용인FC와 파주 프런티어FC, 김해FC 2008 등 3팀이 K리그2(2부리그)에 참가해 전체 팀수는 29개로 늘었다. 1부는 12개팀이, 2부는 17개팀이 각각 리그에 참가한다.

K리그1이 늘어나면서 내년 K리그2에선 최대 4개 팀이 승격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기존 1위 뿐만 아니라 2위팀도 자동 승격기회를 얻게 되며, 3~6위팀은 4강 플레이오프(PO)를 거쳐 최종 승리 팀이 자동 승격한다.

다만 김천 상무가 연고 협약 만료에 따라 K리그2로 자동 강등될 예정이어서 변수는 있다. 김천이 1부 꼴찌가 되면 김천만 강등되고 추가 강등팀은 없지만, 김천을 제외한 다른 팀이 최하위를 기록하면 자동 강등된다. 이때 ‘승격 결정전’에서 진 팀은 K리그1 최하위 팀과 승강 PO를 치러야 한다.

경기도 팀들은 내년 2부리그에 성남FC, 김포FC, 화성FC, 안산 그리너스FC에 이어 용인FC와 파주 프런티어 FC 등이 출전한다. 여기에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는 부천FC 1995 또는 수원FC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에 2026 K리그2에는 전체 17개팀 가운데 도내 시민구단은 총 7개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부 팀들은 1부 진출 기회가 넓어진 만큼 선두권 싸움은 물론 순위 싸움에서도 치열한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도내 팀 가운데 성남의 경우 올해 PO에서 부천에 비기며 승격 기회를 놓쳤지만, 내년에는 승격 기회 후보로 꼽힌다. 여기에 새롭게 합류한 막내 구단 용인과 파주의 거센 도전도 볼만하다. 더불어 올해 첫 무대를 밟은 화성FC와 최하위에서 벗어나려는 안산까지 도내 팀들의 선전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올해 승격 기회를 놓친 서울 이랜드와 1부에서 강등된 대구FC 등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어 내년 2부리그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