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강등 2년 만에 ‘1부 복귀’ 도전

2주 브레이크, 회복·상대팀 분석 몰두

제주는 막판까지 경쟁·3일 휴식 ‘승산’

축구명가 수원삼성이 K리그2 강등 2년 만에 K리그1 복귀를 노린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3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SK FC와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른다.

이번 승강 PO는 K리그1 11위인 제주와 K리그2 2위인 수원의 대진으로 성사됐으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에 3일 수원에서 1차전을 치르고,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 혈투를 벌인다.

축구명가 수원은 K리그1 우승 4회, FA컵 우승 5회, 리그컵 우승 6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K리그 대표 구단으로 뽑혀왔다. 하지만 지난 2022시즌부터 부침을 겪다 2023시즌 K리그1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K리그2에 강등됐다.

강등 첫 시즌인 지난해 수원은 6위에 머물면서 승강 PO에 진출하지 못해 자존심을 구겼지만 올 시즌 K리그2 준우승을 거두면서 K리그1 승격의 기회를 잡았다.

수원은 올 시즌 초반 인천유나이티드와 선두 경쟁을 벌이다 격차가 벌어지자, 2위 사수를 두고 경기를 운영했다. 이에 지난 11월 일찌감치 준우승을 확정 짓고 승강 PO를 준비해왔다.

특히 지난달 9일 리그 38라운드 경기 후 2주간의 브레이크 기간동안 선수들은 회복에 집중했고 상대 팀 분석과 전술 훈련에 몰두했다.

리그 최종전인 김포FC전에서도 주전 선수들을 기용했지만 컨디션 관리를 위해서 출전 시간을 조정했고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를 조정했다. 모든 초점이 승강 PO에 맞춰진 것이다. 게다가 지난달 30일 K리그1 마지막 라운드에서 강등권 순위가 결정된 부분도 수원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제주는 리그 막판까지 순위싸움을 벌이다 승강 PO를 준비하게 된 상황으로 체력적 부담이 크다.

제주 선수단은 지난달 30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리그 38라운드 최종전을 마치고 수원으로 이동했다. 이후 수원에서 2연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3일 만에 잔류를 두고 혈투를 벌여야 하기 때문에 회복에 집중할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충분히 쉰 수원이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무장해 제주와의 2연전을 승리로 이끌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