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갤러리’로 소통 강화 나선 화성 한백초

 

교내 중앙홀에 사진·영상 게시

수업·체험·동아리 등 라이브로

학교 넘어 가정·지역 공유 모범

‘꿈의 무대’ 노래·춤 자발적 뽐내

학생자치회 주관 민속놀이 눈길

독서 골든벨도… 공동체 하모니

화성시 동탄지역에 위치한 한백초등학교는 학교에 ‘디지털 갤러리’를 설치하고 학생들이 끼를 선보이는 ‘꿈의 무대’와 같은 교육활동을 실시하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공유형 교육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한백초 학교 관계자들과 학생들이 학교에 설치된 ‘디지털 갤러리’를 바라보고 있다. /한백초 제공
한백초 학교 관계자들과 학생들이 학교에 설치된 ‘디지털 갤러리’를 바라보고 있다. /한백초 제공

디지털 갤러리는 한백초의 자랑이다. 올해 교내 중앙홀에 설치된 디지털 갤러리는 학생들의 수업 장면을 비롯해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 활동, 각종 교내 행사 등을 사진과 영상으로 전달한다. 단순히 교육 활동과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학생들의 배움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소통하는 ‘열린 교육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갖는 것이 바로 한백초 디지털 갤러리다. 한백초의 디지털 갤러리는 학교 공간의 변화를 넘어 학교, 가정, 지역이 교육활동을 함께 향유하는 공유형 교육문화의 모범사례다. 학생들은 디지털 갤러리를 통해 친구들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 공유하며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주인 의식을 갖는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학교에서 어떤 교육 활동을 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학교 교육 과정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다.

한백초 학생들이 노래, 춤, 악기 연주 등을 선보이는 ‘꿈의 무대’에서 밴드 공연을 하고 있다. /한백초 제공
한백초 학생들이 노래, 춤, 악기 연주 등을 선보이는 ‘꿈의 무대’에서 밴드 공연을 하고 있다. /한백초 제공

또 한백초는 학생들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꿈의 무대’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꿈의 무대에 자발적으로 출연을 신청해 노래, 춤, 악기 연주, 태권도 품새 시연 등 자신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뽐낸다. 친구들은 이를 지켜보며 뜨거운 호응과 응원을 한다. 학생들은 꿈의 무대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며 자신감을 얻는 것은 물론 잠재된 재능을 찾을 수 있다.

한백초 학생들이 ‘꿈의 무대’에서 태권도를 선보이고 있다. /한백초 제공
한백초 학생들이 ‘꿈의 무대’에서 태권도를 선보이고 있다. /한백초 제공

한백초는 학생들의 문화예술 감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10월 30일 가족 뮤지컬인 ‘판타지 오즈의 마법사’를 학교에서 관람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다채로운 무대 장치와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보며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이를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경험을 했다.

한백초 학생자치회가 기획한 ‘민속놀이대회’가 열리고 있다. /한백초 제공
한백초 학생자치회가 기획한 ‘민속놀이대회’가 열리고 있다. /한백초 제공

학생자치회의 적극적인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4~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점심시간을 활용해 ‘민속놀이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기획부터 홍보와 진행 등 모든 과정을 주도한 점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비석치기를 포함해 투호 던지기, 윷놀이, 공기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1일에는 5학년 자치회 학생들이 주관하는 ‘독서 골든벨’ 행사도 열렸다. 스포츠를 비롯해 음악, 미술, K-POP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출제해 학생들의 흥미를 끌었다. 마지막 역사 문제에서 승패가 갈리며 5학년 5반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처럼 한백초는 디지털 갤러리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화합을 이끌고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꿈의 무대나 학생자치회 활동을 통해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있다. 앞으로 한백초가 펼칠 다채로운 교육 활동이 기대된다.

■ [인터뷰] 문현자 화성 한백초 교장 “도전정신·자기주도 함양… 학부모 신뢰 더 두터워져”

“디지털 갤러리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감과 자기 주도적 역량을 키웁니다.”

문현자(사진) 화성 한백초등학교 교장은 지난 5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학교 내에 설치된 디지털 갤러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갤러리는 아이들의 그리기 작품 등을 보여줘 서로 어떤 작품들을 만들었는지 공유할 수 있다”며 “작품뿐 아니라 학급에서 했던 다양한 교육 활동들도 보여준다”고 말했다.

디지털 갤러리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작품이 대형 화면을 통해 노출되는 경험을 하고 친구들의 작품과 교육활동을 지켜보면서 학교에 대한 소속감도 느끼게 된다. 학부모들은 디지털 갤러리를 통해 자녀들이 학교에서 무슨 활동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학교에 대한 신뢰를 더 쌓고 학교의 교육활동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 문 교장의 설명이다.

문 교장은 “학부모님들이 학교를 방문해 디지털 갤러리를 보며 학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활동들을 알 수 있다고 해 너무 좋다고 만족감을 표시한다”며 “디지털 갤러리를 통해 아이들의 활동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학생들이 자신의 끼를 발표하는 ‘꿈의 무대’가 한백초의 자랑이라고 소개했다.

문 교장은 “아이들이 사회를 보고 신청을 받아 공연을 하는 ‘꿈의 무대’라는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꿈의 무대는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하며 교사들은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이들이 도전 정신을 가지고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