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단지 조성 등 방향 제시

1공장에 건축 면적 4974㎡ 6개 동

오늘 송내1·2동 주민 대상 설명회

부천시 송내동 일대 ‘신한일전기 공장부지’. /경인일보DB
부천시 송내동 일대 ‘신한일전기 공장부지’. /경인일보DB

공업지역으로 묶여 수년간 방치돼 온 ‘옛 신한일전기 부지’ 개발(8월18일자 9면 보도)을 위한 청사진이 윤곽을 드러냈다. 총 500여세대의 공동주택이 지어질 전망이다.

부천시의 입장 변화… ‘신한일전기 부지’ 개발 활로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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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공업지역 존치 결정을 내렸던 옛 신한일전기 부지에 대해 공동주택 건립을 위한 내부검토에 착수하면서 그동안 답보상태였던 개발사업(2024년 5월31일자 5면 보도)이 출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옛 신한일전기 부지 주변의 공동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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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시와 사업시행자 등은 최근 송내동에 위치한 옛 신한일전기 부지 개발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를 위해 도시계획변경(안)이 포함된 공고문을 인근 아파트단지 등에 게시했다.

공고문에는 시와의 협상대상지인 제1공장(2만4천569㎡)에 지어질 공동주택 규모와 세대수 등이 명시됐다. 이는 사업시행자가 최근 시에 제안한 내용으로, 외부에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사업시행자는 대규모 개발에 따른 허용 용도와 용적률 완화를 중심으로 한 도시계획변경 제안을 통해 해당 부지를 공동주택 단지로 조성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총 건축면적은 4천974㎡로 지상 29층, 6개 동 규모로 계획됐다. 연면적은 9만6천845㎡로, 이 중 지상층은 6만4천599㎡다.

사업시행자는 해당 부지에 전용면적 85㎡ 145세대, 100㎡ 362세대 등 총 507세대의 공동주택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협상대상지에 포함되지 않은 2공장 부지(2천752㎡)와 3공장 부지(4천845㎡)에도 공동주택이 들어서면 100여세대 안팎의 세대수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주민설명회는 10일 송내어울마당 4층 솔안아트홀에서 열린다. 시와 사업시행자는 이날 송내1·2동 주민을 대상으로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뒤 제안 내용을 설명하고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옛 신한일전기 부지의 허용 용도 완화를 위한 협상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시가 2022년 말 공업지역 존치 방침을 결정한 이후 3년 만의 정책 전환으로, 개발 교착 상태를 풀어낼 계기가 됐다.

시는 현재 1차례의 회의를 통해 제안 내용 등을 공유한 상태로 추후 회의에서 사업 타당성 등을 보완해 간다는 계획이다. 협상조종협의회를 거쳐 최종 협상안이 도출되면 해당 안건은 도시건축공동위에 상정돼 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사업시행자의 제안에 따라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앞으로 진행될 협의에서 공공기여 규모를 둘러싼 실질적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며 “시는 주민 여론 등을 고려해 지역발전을 우선시한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