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교육단체 ‘인천교육…’ 토론회

고보선·심준희·임병구 함께 참여

도성훈, 토론·제안에 응하지 않아

9일 인천YMCA 강당에서 ‘인천교육, 8년 성과를 넘어 미래의 책임으로’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렸다. 2025.12.9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9일 인천YMCA 강당에서 ‘인천교육, 8년 성과를 넘어 미래의 책임으로’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렸다. 2025.12.9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내년 6월 인천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진보진영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사)인천교육연구소 등 7개 교육단체는 9일 ‘인천 교육, 8년 성과를 넘어 미래의 책임으로’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고보선 우리교육정책연구소 소장, 심준희 인천청소년기본소득포럼 대표, 임병구 교육대개혁국민운동본부 인천준비위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고 소장 등 3명은 모두 진보진영 단일화에 참여 계획을 밝혔다. (11월18일자 3면 보도) 이들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비판하면서 내년 선거에서도 민주·진보 교육감이 다음 선거에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보선 원장은 “인천 진보교육의 재건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교육청 중심이 아닌 학교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인천교육의 대전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인천교육을 위해 아름다운 단일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심준희 대표는 “정책·제안을 다양한 방법으로 공론화시키고, 이에 맞는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천교육이 맞닥뜨린 과제는 엄중하다. 교육주체들과 소통하면서 우리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추진하는 교육감이 선출돼야 한다”고 했다.

임병구 위원장은 “2022년 교육감 선거에 불출마를 결심했고, 그 결과 인천 최초 재선 진보·민주교육감이 탄생했다”며 “당시 3선은 하지 않겠다던 도성훈 교육감의 말은 사라졌다. 힘을 모아 진보·민주 교육을 안착시켜 나가자는 약속도 허물어졌다”고 했다.

이날 최길재 2018 인천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 상임집행위원장은 ‘인천 진보·민주교육감 경선에 관한 고찰’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 위원장은 ▲민주진보교육감에 대한 철저한 평가 ▲진보교육감 경선에 정당, 종교단체 등 동원 금지 등을 제안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인천교육연구소 등은 도성훈 교육감에게 토론회 참여를 제안했으나, 도 교육감은 응하지 않았다.

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서는 2014년 이청연 전 교육감이, 2018·2022년엔 도성훈 현 교육감이 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선출돼 당선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