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독특한 외형에 호기심

10형 대화면·얇은 두께에 ‘호평’

선착순 한정판매·조기매진 예상

9일 성남 현대백화점 판교점 내 삼성 체험형 매장에 공개된 갤럭시 Z 트라이폴드. 2025.12.9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9일 성남 현대백화점 판교점 내 삼성 체험형 매장에 공개된 갤럭시 Z 트라이폴드. 2025.12.9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공개 당시부터 주목받았던 세계 최초의 인폴딩 방식 3단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일반 소비자들에게 공개됐다. 폼팩터의 장벽을 또 한 번 허물었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큰 화면과 얇아진 두께에 놀란 방문객들이 제품을 직접 만져보며 출시 전 기대감을 키웠다.

9일 오전 성남 현대백화점 판교점 내 삼성 체험형 매장. 개장 직후부터 실물을 확인하기 위해 방문한 손님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지나가던 시민들도 독특한 외형에 호기심을 갖고 걸음을 멈춰 제품을 만져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유튜브를 재생해 영상과 음향을 직접 확인하는 이용자도 있었고 화면 크기가 태블릿 수준이라며 놀라워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매장이 식당가와 맞붙어 있어 점심시간 무렵에는 음식점 대기 손님들이 몰려들며 체험존이 북적였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기기를 손에 들고 펼쳐보며 새로운 폼팩터에 흥미를 보이는 분위기였다.

실제 체험 과정에서 방문자들이 가장 주목한 부분은 화면 크기였다. 이번 트라이폴드는 화면이 10형으로 커진 만큼 이전과 다르게 넓어진 시청 경험을 제공했다. 두께와 중량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기존 폴더블 대비 훨씬 얇아졌다는 인식이 공통적이었고 펼쳤을 때와 접었을 때 모두 휴대성 측면에서 부담이 적다는 평가가 나왔다.

현장에서 만난 장모(58)씨는 “기존에 사용하던 폴드는 화면 크기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트라이폴드는 진짜 태블릿 같다”며 “영상 시청 용도로 정말 좋을 것 같아 출시되면 바로 사려고 한다”고 말했다.

매장 직원 역시 현장 반응을 긍정적으로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별도의 예약은 없고 12일 선착순 판매 방식임에도 지난주부터 문의량이 많았다”며 “일부 매장만 판매하는 한정판 제품인만큼 조기 매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트라이폴드의 등장이 단순히 화면을 키운 폼팩터 변화가 아니라 ‘AI 최적화 기기’로의 전환점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기존 폴더블이 하드웨어 혁신에 집중됐다면 트라이폴드는 대화면을 기반으로 생성형 AI·멀티모달 AI 기능을 실사용 수준으로 끌어올린 기기라는 평가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