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아동들은 탄생과 동시에 디지털의 바다로 던져진다. 스마트폰, 태블릿, 인터넷은 아동의 학습과 놀이를 돕는 도구이자 사회적 교류의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과 즐거움 뒤에는 분명한 위험도 존재한다. 특히 온라인 속 유해 콘텐츠, 상업적 광고 및 개인정보 유출 등은 아동권리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아동이 즐겨 사용하는 SNS에는 폭력적 표현과 혐오 발언을 포함한 자극적 콘텐츠가 쉽게 유통되며 이는 아동의 정서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아동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광고가 점점 늘어나면서 아동의 소비 습관과 가치관 형성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여기에 아동의 개인정보가 충분히 보호되지 않아 상업적 목적으로 활용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따라서 아동의 디지털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가정과 학교에서는 아동이 스스로 디지털 기기를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단순히 기기를 잘 다루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 공간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타인을 존중하며 책임 있는 시민으로서 행동하는 법을 알려주어야 한다. 또한 기업들은 아동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할 책임을 져야한다. 광고와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지키고, 개인정보 활용에 있어서도 더욱 엄격한 규제를 따라야 한다. 정부도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여 불법·유해 콘텐츠를 신속히 차단하고 아동 보호를 위한 디지털 정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디지털 환경은 오늘날 아동에게 교실이자 놀이터이며 친구이자 선생님이다. 하지만 그 세계는 늘 안전하지 않으며 아동의 권리를 위협하는 요소가 숨어 있다. 아동이 권리를 가진 사회의 주체로서 건강하고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 전체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 즉 디지털 시대, 아동들이 권리 없는 시민이 되지 않도록 아동의 권리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황서연 초록우산 아동권리옹호단 대학생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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