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표 중 251표로 외야수 부문 1위
신인의 골든글러브 수상은 통산 19번째
“내년 풀타임 목표… 팀 성적도 더 좋게”
프로야구 수원 kt wiz 신예거포 안현민이 역대 9번째로 신인왕과 골든글러브 트로피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안현민은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안현민은 총 유효표 316표 중 251표를 얻어 득표율 79.4%를 기록, 외야수 부문 1위에 올라 득표 상위 3명에게 돌아가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 시즌 112경기에 나와 타율 0.334, 홈런 22개, 80타점을 기록하며 신인왕에도 뽑힌 안현민은 ‘케이티 고릴라’라는 의미로 ‘케릴라’라는 별명도 얻었다.
신인이 골든글러브를 받은 것은 올해 안현민이 통산 19번째로 지난 2006년 류현진(한화 이글스) 이후 19년 만이다.
또 신인왕이 골든글러브까지 받은 것은 안현민이 통산 9번째다.
올 시즌 혜성처럼 KBO리그에 등장했던 안현민은 군 복무 시절 몰두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기반으로 엄청난 속도의 타구와 장타를 날리며 리그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특히 선구안과 정교함까지 갖춰 kt 타선의 주축으로 우뚝섰다.
그는 시상식 후 인터뷰에서 “너무 좋다”며 “올 한해가 이렇게 끝났는데, 의미 깊은 한해였다”고 말했다.
안현민은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저도 좋지만, 팬 분들도 좋아하시는 것 같다”며 “내년에 팀 성적도 좋게 해서, 더 많은 행복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시즌 초반에는 뛰지 못하다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도약한 그는 “올해 더 많은 경기에 나갔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내년은 풀 타임을 뛸 첫 시즌이 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도 제게 새로운 목표가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외야수로는 1997년 이병규(당시 LG 트윈스) 이후 28년 만에 신인왕과 골든글러브를 석권한 그는 기록의 의미에 관해 묻자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면서도 “또 이른 시일 내에 다른 선수가 기록을 세울 것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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