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내년 3월까지 연구용역
화장장 골조만 남아 문화재 지정
한국전쟁 유적 안보관광지 기대
연천군이 국가등록유산 ‘유엔(UN)군 화장장시설’을 추모공원으로 조성한다.
군은 이를 위해 2천만원을 들여 내년 3월까지 국내외 추모공원 실태조사 및 수요분석, 타당성 검토 등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10일 군에 따르면 미산면에 위치한 유엔(UN)군 화장장시설은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유엔군 장병의 시신을 화장 후 본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1952년 건립돼 1953년 휴전 직후까지 운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총 1천596㎡ 부지에 벽과 기둥 등 골조만 남은 화장장 1개동과 약 10m 높이의 굴뚝 등이 남아 당시 모습을 전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한국전쟁의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유엔군 전사자를 기리는 추모시설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안보 관광지로서도 의미가 크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유엔군 참전의 역사를 담은 실물 유적으로 학술·기념적 가치를 갖고 있다.
2008년 10월 등록문화재 제408호로 지정됐다.
군 관계자는 “유엔군 화장장시설은 평화·안보교육의 장소로 충분한 의미를 갖는다”며 “향후 참전국 후손 및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안보기억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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