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산업기술연구원 조사 결과

인천지역 GRDP 30% 이상 차지

국제여객·항공화물 증가 영향

인천국제공항의 생산 유발 효과가 인천지역 GRDP(지역 총생산) 중 30% 이상을 차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모습. /경인일보DB
인천국제공항의 생산 유발 효과가 인천지역 GRDP(지역 총생산) 중 30% 이상을 차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모습. /경인일보DB

인천국제공항의 생산 유발 효과가 인천지역 GRDP(지역 총생산) 중 30% 이상을 차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주최로 그랜드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제5회 인천공항포럼’에서 토론회 좌장을 맡은 공항산업기술연구원 송치용 원장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공항산업기술연구원이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기준 인천공항 직접연관산업의 생산 유발 효과는 48조2천35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44조6천768억원과 비교하면 7.9%나 늘어난 수치다.

공항산업기술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인천지역 GRDP를 124조원으로 예측했는데, 이를 고려하면 인천공항의 생산 유발 효과는 전체 GRDP의 38.9%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공항산업기술연구원은 지난해 인천공항 국제여객이 7천66만9천246명으로 전년 대비 26.7% 증가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데다, 항공 화물도 294만6천902t으로 전년(274만4천136만t) 대비 7.7%나 늘어난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인천공항의 취업 유발 효과도 17만3천792명에 달한다고 공항산업기술연구원을 밝혔다. 이는 전년 16만4천634명과 비교해 8.2% 늘어난 것으로, 인천지역 전체 취업자 수의 10.2%에 해당한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김도년 성균관대 미래융합공학과 교수는 인천공항과 인천지역의 연계성을 강화해야 직접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도년 교수는 “공항산업은 이제 단순한 설비와 기능 중심에서 주변 도시와의 연계성이 중요해진 시대가 됐다”며 “유럽의 허브공항이 있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경우 도시의 중심에 공항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와 연계해 도시가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공항은 대한민국뿐 아니라 인천이라는 도시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장소”라며 “인천공항이 인천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