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중심 준비위, 촉구 성명

“보수 임태희뿐”… 물밑경쟁 치열

내년 6월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170여일 남은 가운데 벌써 진보 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2026 경기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을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 준비위원회’(준비위)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2026 경기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2026년 경기교육감 선거는 단순한 인물 교체의 선거가 아니라 무너진 경기교육을 회복하고 교육의 공공성·민주성·자율성이라는 민주진보 교육의 핵심 가치를 재정립해야 하는 중대한 분기점”이라고 밝혔다.

준비위는 “양심적인 각계 단체와 경기도민의 민의를 모아 추진 기구를 구성하고 공정한 단일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준비위는 경기 지역 시민사회단체 중심으로 구성됐다.

내년 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보수 진영은 현 임태희 교육감 외에 별다른 후보자가 보이지 않는 반면 진보 진영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은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안민석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 공동대표는 이달 경기 남부를 비롯해 북부·동부·서부 등 4개 권역을 돌며 AI 시대 교육혁신을 주제로 한 ‘경기형 AI 교육 토론회 및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은혜 경기교육이음포럼 공동대표는 지난 8일 화성시 동탄목동이음터 이음홀에서 ‘화성에서 교육을 묻다, 경기교육의 미래를 열다’ 제4차 토론회를 개최하며 교육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는 지난 6일 수원 경기대학교 텔레컨벤션센터에서 ‘교육내란’ 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박효진 경기교육연대 상임대표는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준비위 관계자는 “민주 진보 교육의 핵심 가치를 다시 세우기 위해 민주 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오는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준비위의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