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계절에만 맛볼 수 있는 재료와 메뉴를 중시하는 ‘제철코어’가 최근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인천지역 호텔업계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제철코어는 ‘시기에 맞는’을 뜻하는 ‘제철’에, ‘핵심’을 뜻하는 ‘코어(Core)’를 합친 단어로, 특정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음식 등을 적극적으로 찾아 즐기는 흐름을 뜻한다. 기후 변화로 계절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제철 음식들이 귀해지면서 2030을 중심으로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확산하고 있다.

12일 인천 지역 호텔 업계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과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영종국제도시 파라다이스시티 등 인천 주요 호텔들이 겨울철 대표 해산물이나 과일을 활용한 신메뉴를 내놓고 있다.

쉐라트 그랜드 인천 호텔 뷔페 ‘피스트’에서 제공하는 ‘페스티브 그릴 셀러브레이션’ 프로모션.
쉐라트 그랜드 인천 호텔 뷔페 ‘피스트’에서 제공하는 ‘페스티브 그릴 셀러브레이션’ 프로모션.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오는 31일까지 호텔 내 뷔페 ‘피스트’에서 랍스터와 방어회 등 제철 해산물 요리를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기존에 뷔페에서 제공하던 메뉴 외에 겨울시즌 메뉴를 추가한 것이다. 주말에는 겨울 제철 메뉴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프로모션도 기획했다. 쉐라톤 관계자는 “호텔의 시그니처 메뉴 다음으로 겨울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다”며 “제철코어 트렌드 인기를 체감한다”고 말했다.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딸기 애프터눈 티 세트’.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딸기 애프터눈 티 세트’.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겨울의 대표 과일 딸기를 테마로 디저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크림치즈에 딸기를 더한 스트로베리 크림치즈 브루스케타, 딸기 마카롱, 딸기 티라미수, 딸기 베리 케이크 등으로 구성된 ‘애프터눈 티 세트’를 내년 2월28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호텔 내 일식 레스토랑 ‘라쿠(RAKU)’에서 제철 복어를 활용한 겨울 시즌 한정 메뉴를 내년 2월28일까지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일본 각 지역에서 즐겨온 향토 복어로 복어 회와 가라아게, 미니 나베, 복어 껍질 초회 등의 메뉴를 구성했다. 제철 복어 지느러미를 구워 사케에 더한 겨울 한정 메뉴도 즐길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마케팅은 시즌마다 소비자들이 호텔을 방문하도록 유도하는 효과도 있다”며 “복어 외에도 딸기를 주 테마로 한 디저트 메뉴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