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을 확정·안산갑·평택을 가능성

‘광역단체장 후보 확정’ 선거 대상

중량급 인사 등판 따라 관심 집중

경기·인천지역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인천계양을 선거가 확정된 가운데, 현직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직 상실 위기에 놓인 안산갑·평택을 역시 재선거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진은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경. /경인일보DB
경기·인천지역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인천계양을 선거가 확정된 가운데, 현직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직 상실 위기에 놓인 안산갑·평택을 역시 재선거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진은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경. /경인일보DB

내년 6·3 지방선거와 더불어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미니 총선급으로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경기·인천지역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인천계양을 선거가 확정된 가운데, 현직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직 상실 위기에 놓인 안산갑·평택을 역시 재선거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안산갑) 의원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병진(평택을) 의원은 공직선거법, 부동산실명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각각 지난 7월과 8월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상태다.

여기에 현직 국회의원들이 광역단체장 선거에 대거 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는 점도 변수다. 내년 4월 30일까지 선거 사유가 발생하면 6월 3일 지방선거와 함께 재보선이 치러지게 되는데, 그 전에 당내 후보로 확정된 현역 국회의원이 사직하면 해당 지역구 역시 선거 대상지가 된다.

경기도지사 선거의 경우 민주당에선 추미애(하남갑), 김병주(남양주을), 한준호(고양을) 의원 등이 도전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도 김성원(동두천양주연천을), 김은혜(성남분당을) 의원 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인천광역시장 선거 역시 여권에서 박찬대(인천연수갑) 의원과 김교흥(인천 서·강화갑) 의원 등이, 야권에선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오르내린다. 경기·인천에서만 많게는 7곳가량에서 재보선이 치러질 수 있는 것이다.

재보선에 어떤 인사들이 등판할지에 따라 지방선거만큼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단적인 예다. 재보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하는 방안 등이 관측되는 한 전 대표는 최근 책을 발간하는 등 정치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지역 재보선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그가 어느 지역구를 선택할지 등이 관전 포인트다.

안산갑이 선거 대상지에 포함될 경우, 최근 메시지 논란으로 사퇴한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의 재출마 여부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비서관이 안산단원을 지역구 국회의원을 역임했었기 때문이다. 평택을의 경우 마찬가지로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유의동 전 의원에 더해,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출마 가능성 등이 제기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