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업그레이드위해 4400억 투자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real) 한국지엠 사장이 15일 인천 서구 청라 주행시험장 타운홀에서 열린 ‘2026 비즈니스 전략 콘퍼런스’에서 한국에서의 비즈니스 성과와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15 /한국지엠 제공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real) 한국지엠 사장이 15일 인천 서구 청라 주행시험장 타운홀에서 열린 ‘2026 비즈니스 전략 콘퍼런스’에서 한국에서의 비즈니스 성과와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15 /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이 국내 신차 출시 계획을 발표하며 최근 불거지고 있는 ‘철수설’을 진화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한국지엠은 15일 인천 서구 GM 청라 주행시험장 타운홀에서 ‘2026 비즈니스 전략 콘퍼런스’를 열고 한국지엠 국내사업장의 내년도 비즈니스 전략과 핵심 이정표를 발표했다.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real) 한국지엠 사장 겸 CEO가 주최한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신차 출시 계획이 언급됐다. 한국지엠이 공식적으로 신차 계획을 세운 건 지난 2023년 국내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지엠은 내년 국내에서 GMC와 뷰익 등 두 개 브랜드의 차량을 새롭게 선보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기존 1개 차종으로 운영되던 GMC 브랜드는 내년부터 3개 차종을 추가 투입해 총 4개 차종으로 확대하고, 사상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 뷰익 브랜드 1개 차종을 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지엠은 현재 부평공장에서 뷰익 엔비스타를, 창원공장에서 앙코르 GX를 각각 생산하고 있지만 두 모델 모두 국내 판매가 아닌 수출 전용으로 생산돼왔다. 그간 한국지엠 노조 측은 국내 내수판매 활성화를 위한 전략으로 뷰익 엔비스타 모델을 국내에서도 판매할 것을 사측에 건의해온 바 있다.

이 외에도 한국에서의 제품 업그레이드를 위해 한화 약 4천400억원(3억달러)을 투자하는 등 2028년 이후에도 생산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는 게 한국지엠 설명이다.

구스타보 콜로시(Gustavo Colossi)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2026년에는 쉐보레와 캐딜락을 기반으로 GMC, 뷰익이라는 두 개의 신규 브랜드를 한국에 도입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이 내수판매 확대 구상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데에는 철수설을 잠재우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real) 한국지엠 사장 겸 CEO는 이날 콘퍼런스에서 한국지엠 국내 사업장의 글로벌 성과와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