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환경이 일상에 자리 잡은 지금, 아동은 SNS를 비롯한 디지털 환경에서 정보를 얻고 또래 관계를 맺는 등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디지털 공간이 확장될수록 온라인 성범죄, 사이버 폭력, 개인정보 노출 등 아동을 위협하는 문제 역시 증가하고 있다. 이를 단순한 부작용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아동의 권리가 디지털 환경에서도 보장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책과 실천을 마련해야 한다.
가장 먼저 아동이 안전하게 디지털 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이버 폭력 실태조사’(2024)에 따르면 청소년의 약 42.7%가 욕설이나 성희롱 등 사이버 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따라서 체계적인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강화하여 아동이 온라인 공간에서 타인을 존중하고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두 번째로, 기업 또한 아동의 권리 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 아동들이 사용하는 SNS와 온라인 플랫폼은 여전히 아동 보호 장치가 미비하며 개인정보 유출, 유해 콘텐츠 노출 등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기업들은 아동이 디지털 환경의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기술적·제도적 보호 장치를 적극 마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는 데에는 NGO의 지속적인 노력도 필요하다. 초록우산은 아동의 디지털 성범죄 예방 캠페인, 디지털 역량 교육, 정책 제안 등을 이어오며 온라인 환경 속 아동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NGO는 아동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널리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아동이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NGO의 활동이 확산돼야 한다.
결국 정부, 기업, 학교 그리고 NGO 등이 협력해 함께 노력할 때 비로소 아동의 권리는 지켜질 수 있다. 우리 모두가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할 때 아동은 건강한 온라인 세상 속에서 자신의 권리를 온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김예서 초록우산 아동권리옹호단 대학생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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