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선바위역 경유’ 용역에 반발
“과천은 분담금·기피시설 수용 희생”
“노선 축소·변경 시도에 강력 대응”
과천시의회가 과천위례선 노선을 과천시 요구대로 설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최근 서초구가 ‘과천위례선 선바위역 경유 타당성 분석 용역’을 개시함에 따라 즉각 행동에 나선 것으로 과천시의 요구가 관철되도록 끝까지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과천시의회는 18일 진행된 제294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과천위례선 정부과천청사역·과천대로(문원)역·과천지구역·주암역·양재IC(장군마을)역 설치 강력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 의결했다.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우윤화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과천시는 과천위례선 사업을 위해 광역교통개선대책 분담금을 부담하고 차량기지 등 기피시설까지 수용하며 중대한 희생을 수반해왔다”면서 “최근 서초구에서 발주한 용역은 사업의 본래 취지를 훼손할뿐만 아니라 주암지구·과천지구 내 역사 설치 및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환승센터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질타했다.
우 의원은 이어 “과천시가 주장하는 노선과 역은 과천시민의 교통권 보장, 지역 균형 발전 및 차량기지 수용까지 과천이 감내한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라며 “반드시 정부의 당초 계획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결의안 발의의 취지를 밝혔다.
과천시의회는 우 의원이 낭독한 결의안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강조한 후, 국토교통부에 과천위례선 정부과천청사역·과천대로(문원)역·과천지구역·주암역·양재IC(장군마을)역 설치를 확정하고 이를 지체없이 시행할 것을 엄중히 촉구했다.
아울러 “서초구가 지금 시점에 해당 용역을 진행하는 것은 대안 노선 중 하나에 불과한 선암IC 및 우면역 경유 노선을 기정사실화하고 서초구의 철도지선 계획 중 하나인 선바위역 경유를 추가하기 위한 의도”라며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과천시의회는 이어 “과천을 단순한 경유지로 전락시키거나 일방적인 용역 결과를 근거로 노선을 축소·변경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반대하며, 이는 광역교통사업의 공정성과 정책의 일관성을 훼손하는 행위임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과천시의회는 8만여 과천시민과 함께 과천위례선 사업의 전 과정을 철저히 감시하고, 필요시 가능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여 과천시의 정당한 요구가 관철되도록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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