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아동은 디지털 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학습과 놀이, 또래 관계의 핵심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개인정보 유출, 딥페이크 성범죄, 사이버불링, 무분별한 유해 콘텐츠 노출,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중독 문제 등 온라인 속 다양한 위험 요소는 아동의 발달권과 보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아동 보호를 주로 부모의 관리나 개인의 자율성에 의존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만으로는 급변하는 온라인 환경에서 아동의 권리를 충분히 지킬 수 없다. 이제는 사회 전체가 함께 나서서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이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들이 필요하다.
첫째,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연령별 콘텐츠 필터링, 유해 정보 차단, 딥페이크 탐지 기술 등과 같이 아동 맞춤형 보호 장치를 강화해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둘째, 개인정보 보호 강화가 필요하다. 아동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서 무단 수집되거나 유출되지 않도록 법적·기술적 장치를 강화하고 보호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 아동 스스로가 온라인 위험을 인식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이 제공돼야 한다.
이를 위해 기업은 아동 맞춤형 안전 장치를 강화하고 정부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가정과 학교에서는 아동이 올바르게 디지털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도가 필요하다.
우리는 ‘어른의 눈높이’가 아닌 ‘아동의 눈높이’에서 디지털 환경을 다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아동의 안전과 권리를 최우선으로 두는 사회적 노력이 없다면, 온라인 세상의 편리함 속 감춰진 위험이 아동들을 위협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아동들이 안전하게 꿈꾸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세상을 만드는 것, 그것이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아동권리의 새로운 과제이다.
/김유정 초록우산 아동권리옹호단 대학생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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