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지축역~장흥~백석 논의 본격화
동부권보다 인구·광역교통망 낙후
2027년 추진 국가계획 통과 과제로
양주시가 철도망을 활용해 동부에 비해 낙후된 서부권 개발을 촉진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시가 최근 서부권 도시개발 구상을 밝히며 내놓은 지하철 3호선 연장 추진안은 서부권 개발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양주 3호선 연장안은 지축역에서 양주 장흥을 거쳐 백석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민선 8기 들어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되며 노선 연장에 따른 차량기지 양주 이전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주 서부권은 산업단지가 밀집돼 지역 생산에 있어 중심역할을 하고 있으나 동부에 비해 인구와 광역교통망 면에서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광역교통망 부족은 이 지역 정주환경을 저해해 신도시 개발이 한창인 동부 인구 집중현상을 부추기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동서불균형 해소 방안으로 서울·수도권 철도망을 끌어와 광역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3호선 연장 추진은 광역교통망 확충을 포함한 서부권 중장기 도시개발의 일환이며, 향후 이 지역 교통수요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국가계획인 광역교통시행계획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이에 따라서 사업 진행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시는 3호선 연장을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년)에 사업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3호선 연장과 관련해 앞서 남양주시가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요청한 상태며, 양주시도 타당성 조사가 끝나는 오는 2027년께 본격적인 추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인구 50만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서부권 개발이 뒷받침돼야 하며 광역교통망 확충은 도시공간 재정립과 함께 이 지역 개발의 핵심 과제”라며 “3호선 연장을 위해 타당성 용역을 시작으로 전문가 자문,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경인일보 Copyright ⓒ 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