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철 군수, 1년간 13개 읍면 순회
296건 건의사항… 23% 처리 완료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월등히 높아 초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인천광역시 강화군이 노인들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이동 군수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으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사회를 초고령사회로 일컫는다. 강화군은 2025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40%를 넘어섰다. 노인 인구 비중이 초고령사회의 두 배나 높은 상황이다. 노인 인구가 많다는 것은 군 행정에 대한 피드백이 더디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박용철 강화군수는 지난해 10월 보궐 선거로 취임한 직후부터 주민들의 얘기를 현장에서 듣고 처리 방안을 주민들과 함께 강구하겠다고 밝혀왔다.
지난해 12월 강화읍을 시작으로 올 12월 연말까지 1년 동안 13개 읍·면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이동 군수실’을 운영한 결과 총 296건의 주민 건의사항을 현장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화군은 이들 건의사항을 받아들여 완료한 경우가 23%에 달하고, 나머지는 내년도 완료, 장기 추진 등으로 분류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화군 행정력으로는 불가능한 건의사항도 10% 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찾아가는 이동 군수실’을 통해 접수한 사업의 필요 예산은 5천억 원 가까이 된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주민들이 번거롭지 않게 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드리고자 이 사업을 시작했는데, 오히려 군수인 제가 현장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는 것 같아 오히려 주민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정진오기자 schil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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