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의 아내 이선희 여사가 성탄절을 앞두고 시민들께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의왕시 제공
김성제 의왕시장의 아내 이선희 여사가 성탄절을 앞두고 시민들께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의왕시 제공

최근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가 회복 중인 김성제 의왕시장을 대신해 그의 아내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민들께 감사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김 시장의 아내 이선희 여사는 지난 24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크리스마스를 맞아 조심스럽지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인사를 올린다”고 운을 뗐다.

이 여사는 “지난 14일 오후 제 남편 김 시장은 갑자기 쓰러져 가족뿐 아니라 많은 분께 큰 충격을 줬다. 그날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앞이 깜깜하다”면서도 “심폐소생술로 저희 남편의 생명을 구해준 은인 이원석(안양시 전 기획경제실장)님과, 빠른 대처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게 해준 119소방대원 분들, 한림대 병원장과 응급실 선생님, 간호사 여러분들 덕분에 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 “많은 분의 기도와 염원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이어올 수 있었고 중요 단계를 하나하나 무사히 넘기며, (사고 이후) 열흘째 되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하느님께서 선물을 주시듯 놀랍게 회복돼 나는 남편과 함께 손을 부여잡고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놓았다.

이 여사는 “아직 더 회복하고 안정을 취해야 하지만, 남편은 가장 먼저 시민 여러분의 안부를 전해 달라며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수차례 당부했다”며 “내 남편은 늘 의왕시와 시민을 먼저 생각하며 살아온 사람으로서, 모든 시간 우리 가족을 지켜준 것은 여러분의 간절한 기도와 응원이 있었기에 오늘의 작은 기적을 만들어 주셨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따뜻한 기도와 응원을 보내준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의 가정에 평안과 사랑, 그리고 희망이 가득한 성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안양 한림대 성심병원 중환자실에서 회복해온 김 시장은 오는 29일께 일반병실로 옮겨 치료를 지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