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수원FC, 6년만에 2부 추락 수모
안양은 시즌 이변 연출… 최종 8위 잔류
인천 ‘2부 우승’·부천, 극적으로 1부 입성
수원삼성, 준우승까지 갔다 승강PO 좌절
올 한해 프로축구 K리그는 시즌 내내 그라운드에서 뜨거운 대결을 펼쳤다.
K리그1(1부)에선 모두 12개 팀이 자웅을 겨뤘고, K리그2(2부)에는 14개 팀이 우승과 함께 1부 승격을 위한 경쟁을 펼쳤다.
경기도 구단은 K리그1에서 수원FC와 1부 첫 무대를 밟은 FC안양이 다른 구단과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고, K리그2에선 수원 삼성을 비롯 성남FC, 부천FC 1995 등 6개팀이 맞붙었다. 결국 K리그1, K리그2 모두 경기도 구단간 희비가 엇갈렸다.
1부 순위 경쟁은 일찌감치 전북 현대가 우승하며 이렇다할 흥미요소가 부족했지만, 내년 강등권이 걸린 파이널 B그룹(6~12위)의 팀들은 승강 플레이오프(PO)가 걸린 10~12위로 추락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경기도 구단에선 1부에서 수원FC와 FC안양이 참가했다. 안양은 막내구단으로 올해 1부 무대를 밟으며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개막부터 디펜딩 챔피언 울산HD를 1-0으로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하며 안양 축구의 부활을 알렸다. 안양은 시즌 중반 중위권에서 하위권으로 밀려났지만, 마지막 파이널 B그룹에서 살아남으며 최종순위 8위로 리그를 마치며 내년에도 1부 무대에서 뛰게 됐다.
반면 시민구단 수원FC의 몰락은 최악이었다. 수원FC는 리그 초반부터 무승에 시달리더니 결국 13라운드 경기 후 꼴찌로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수원FC는 하반기들어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순위를 끌어올리는 듯 했지만 결국 파이널 B그룹으로 떨어졌다. 이후 강등권인 10위에 머물렀고 2부 부천과 승강 PO에서 2패를 당하며 6년만에 2부리그에서 뛰게 됐다.
K리그2에선 인천 유나이티드가 조기 우승하며 강등 1년 만에 다시 1부 무대에 복귀를 확정했다.
2부 팀 가운데 최고의 피날레를 장식한 팀은 부천이다. 부천은 정규리그에서 최종순위 3위를 기록하며 PO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4-5위팀 승자인 성남FC를 제압한 뒤 1부팀 수원FC와 승강 PO끝에 2연승을 거두며 창단 18년 만에 1부 승격을 이뤄냈다.
반면 2부에선 최악의 팀으로 수원 삼성을 꼽을 수 있다. 수원은 올시즌 K리그2에서 최종순위 2위를 기록하며 K리그1 11위팀인 제주SK FC와 승강 PO를 치렀지만 1·2차전에서 잇따라 패하며 1부 승격에 실패했다.
나머지 경기도 구단인 성남FC는 K리그2에서 최종순위 5위를 기록하며 절반의 성공을 거둬 내년에 다시 K리그1에 도전할 명분을 얻었다.
김포FC와 올해 첫 2부 무대에 진출한 막내 구단 화성FC는 각각 7위와 10위를 차지했지만, 안산 그리너스FC는 최하위에 머물며 내년 시즌에도 대안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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