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크리고만 있던 말들, 나에게서 떠나갔으면
시인의 길 가라 격려해준 김기택 교수께 감사
타국의 삶 한가운데서 시를 써 보고 싶었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시가 아닌 다른 것으로는 말해질 수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웅크리고만 있던 말들이 저에게서 떠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힘겨울 때마다 다독여주신 수지 선생님, 힘이 되어주는 친구 진옥, 영아, 영진, 정혜, 소연, 성미, 복선 언니 많이 생각납니다. 수다예찬 선생님들 한번 뵙고 싶습니다. 열정적인 수업으로 시에 푹 빠지게 하신 조동범 시인 교수님 감사합니다. 따뜻한 말씀으로 용기를 주시는 경희사이버대학원의 홍용희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오랫동안 무엇을 쓴다면 그것은 소설일 거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제가 짧은 텍스트의 형태로 무엇인가 쓰고 있었고 궁금한 점들이 생겨났습니다. 창작 수업을 몇 과목 수강하면서 묻고 싶은 것들을 질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질문이 유난히 많은 학생이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런 질문을 귀하게 여겨주신 분이 계십니다.
좋아하는 시의 길을 가보라고 격려의 말씀을 아끼지 않으셨던, 글쓰기에 관한 한, 저보다 저를 더 잘 아시는, 존경하는 김기택 시인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독일 문학 주변에서 서성거리던 제가 교수님 덕분에 한국 문학 안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저를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 저의 건강을 돌봐주시고 두려운 마음까지도 주장해 주시길 기도하면서 심사위원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봄에 직접 나비를 보았을 즈음, 리처드 용재 오닐이 연주하는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을 수도 없이 듣고 있었습니다.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다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요.
제가 있는 곳에서는 계절이 조금 늦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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