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공원면적 압도적 ‘1등 공원도시’

도시개발 주변마을에 공원 조성 힘쏟아

기존 공원은 ‘명품 웰빙 공원’ 리모델링

사람·자연 공존하는 미래생태도시 구현

과천시가 지난 2024년 ‘경기아이누리놀이터 조성사업’을 통해 새단장해 개방한 과천동 ‘뒷골1어린이공원’. /과천시 제공
과천시가 지난 2024년 ‘경기아이누리놀이터 조성사업’을 통해 새단장해 개방한 과천동 ‘뒷골1어린이공원’. /과천시 제공

과천이 전국에서도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는 이유 중 하나는 ‘좋은 환경’이다. 서울과 인접한 도시들 중에서 과천만큼 쾌적한 도시가 없을 만큼 과천은 환경적으로 뛰어난 장점을 가졌다.

기본적으로 과천은 서쪽에 관악산, 동쪽에 청계산을 끼고 있는데다가 도시 외곽 대부분이 그린벨트로 묶인 녹색도시다. 도심에 공해를 유발하는 산업시설도 없고, 계획적으로 조성된 도시는 과한 밀집 없이 잘 균형이 잡혀있다.

이렇게 기본적으로 좋은 환경을 갖고 있지만, 과천시는 더 큰 욕심을 낸다. ‘1등 공원도시’라는 명성까지 계속 높여가고 있다. 도시 구석구석 자투리 땅까지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이 휴식과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힘을 쏟는다.

경기도가 발표한 도시공원 통계통계(2025년 6월말 기준)에 따르면, 과천시의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은 87.0㎡에 달한다. 경기도 전체 평균(1인당 8.3㎡/)의 10배가 넘는다. 2위 연천군(1인당 15.9㎡) 보다 5.5배 가까이 많다.

인구 8만의 작은 도시에 37개나 되는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소공원 등이 조성돼 있지만 과천시의 공원조성 노력은 멈추지 않는다. 지난해에만 9곳의 공원이 새롭게 조성됐고, 올해 또 2곳의 공원을 새롭게 조성한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과천 주암동 상삼포 어린이공원. /과천시 제공
지난해 9월 문을 연 과천 주암동 상삼포 어린이공원. /과천시 제공

최근에는 도시개발이 진행중인 과천동·주암동·갈현동 일대에 새로운 공원을 구석구석 만들어가고 있다. 과천공·주암동 일대는 과천지구(3기 신도시)와 주암지구가 조성되면 총 2만 세대에 달하는 신도시가 만들어질 곳이고, 갈현동은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곳이다. 이들 택지지구 주변으로 소규모 마을들이 흩어져 있는데, 이들 마을에 작은 공원들을 집중적으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신도시 못지 않은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렇게 해서 지난해에만 주암동 상삼포 어린이공원, 갈현동 찬우물 어린이공원, 과천동 뒷골어린이공원, 과천동 한내어린이공원 등 4곳의 어린이공원이 조성됐다. 또한 갈현동 찬우물 소공원, 과천동 광창 소공원 2곳(소공원 36·37), 과천동 남태령 소공원, 과천동 뒷골 소공원 등 5곳의 소공원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올해는 주암동에 ‘죽바위2 어린이공원’과 ‘시니어 테마공원’을 추가로 조성한다. 특히, 시니어 테마공원은 고령화 시대에 맞춰 시니어들을 위한 맞춤형 휴식·건강 공원으로 조성한다. 파고라 지붕 아래 둘러앉아 족욕을 즐길 수 있는 원형 족욕장, 시니어들이 근력·유연성·균형감각 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운동기구와 종합체력단련 공간을 별도로 배치한다.

아울러 과천시는 기존에 조성된 도심의 공원들을 ‘명품 웰빙 공원’으로 리모델링 하는 작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과천 도심의 대표 공원인 중앙공원에 새롭게 조성된 ‘아이나무 놀이터’에서 가족들이 놀이를 즐기는 모습. /과천시 제공
과천 도심의 대표 공원인 중앙공원에 새롭게 조성된 ‘아이나무 놀이터’에서 가족들이 놀이를 즐기는 모습. /과천시 제공

과천 도심의 대표 공원인 중앙공원은 지난 2024년 어린이놀이터를 ‘아이나무 놀이터’로 리모델링한데 이어, 지난해 3월에는 맨발 오솔길 ‘흙향기 산책길’을 새롭게 정비했다. 기존 맨발 오솔길에 바닷모래를 새롭게 깔로 원주목 경계를 두르고 수목을 더 심어 쾌적한 산책길로 변모시켰다. 지식정보타운의 대표 공원인 에어드리공원의 맨발 숲길도 황톳길로 바꿔 시민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게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별양동 별양어린이공원도 새단장 했는데, 모래놀이터와 황톳길, 레몬테라스 카페와 가든 등이 어우러진 복합형 공원으로 만들어 아이들은 물론 가족들까지 함께 휴식과 놀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김찬우 과천시 공원녹지과장은 “과천시 공원사업은 2035년 도시기본계획의 미래상인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자족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과 맞춰져 있다”면서 “푸르른 자연과 함께하는 공원녹지, 시민의 행복을 만들어주는 공원녹지, 시민의 활력을 높이는 공원녹지 조성을 핵심 방향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형 생태문화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