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 잊지 않기 위해” 12시 3분 공개

‘럭키세븐’ 공약 발표 “道, 공감 행정 필요”

‘李대통령 정치적 동지’ 강조 “정부 성공 뒷받침”

4일 낮 12시 3분 영상을 통해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 /김병주의원실 제공
4일 낮 12시 3분 영상을 통해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 /김병주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병주(남양주을) 의원이 4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낮 12시 3분 김 의원은 도지사 선거 도전 의사를 담은 영상을 유튜브 등에 공개했다. 공개 시간을 12시 3분으로 정한 것은 경기도에서부터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로 무너진 민주주의 기준을 다시 세우고 내란 세력의 잔재를 끝까지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게 김 의원 측 설명이다.

김 의원은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심장이다.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그런데 많은 도민들은 ‘열심히 사는데 왜 내 삶은 나아지지 않느냐’고 묻는다. 이 질문은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도민의 삶을 제대로 읽을 수 있어야 답을 낼 수 있다”며 “도민들의 답답함은 정책이 없어서가 아니라 도민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행정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도민의 말을 듣는 도지사, 도민의 마음을 이해하는 행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학·상담심리학을 전공한 이력을 토대로 공감 능력이 뛰어남을 앞세웠다.

“이재명 대통령이 도지사로 재임하던 시절, 경기도 행정은 한 단계 도약했지만 그 이후엔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했다. 출·퇴근은 여전히 고되고 집값과 교육비 부담은 커졌으며 성장의 성과가 도민의 삶으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했다”는 김 의원은 ▲경기도가 기업에 직접 투자해 성과를 도민과 공유하는 ‘경기도 국가동반투자 모델’ 도입 ▲출·퇴근 90분 이상 지역에 대한 교통비 지원과 GTX 조기 완공 ▲도지사 직속 생명안전청 신설 ▲‘기본 주거’ 경기도 조성 ▲권역별 특화 산업을 통한 도시 재구성 ▲청년의 배움·일·주거를 10년간 책임지는 청년 10년 책임제 ▲방산과 AI를 결합한 ‘글로벌 표준’ 경기도 구축 등 7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4일 낮 12시 3분 영상을 통해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김병주 의원 유튜브 화면 캡처
4일 낮 12시 3분 영상을 통해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김병주 의원 유튜브 화면 캡처

이와 관련, 김 의원은 4성 장군으로서 군에서 조직·시스템을 관리해온 경험, 한미연합군 사령부 부사령관으로서 연합 전력을 직접 지휘한 경험 등을 거론하며 “학습하고 훈련된 경험으로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표준이 아니라 세계가 참고하는 글로벌 표준 경기도로 만들 자신이 있다. 행정은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더 잘 할 수 있다. 실천과 행동으로 판 자체를 바꿔야 한다. 김병주가 현장에서 실천해온 돌파력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자신이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임을 강조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경기도에서 완성할 적임자가 자신임을 역설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평범한 선거가 아니라, 국정을 함께 이끌어나갈 동지를 뽑는 선거다. 동지란 뜻을 함께 하는 사람이다. 이재명에 김병주를 더하면 뜻이 하나인 ‘믿음의 동지’가 된다”며 “위기는 예고 없이 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늘 신호를 보낸다. 그 신호를 읽어내는 힘의 원천은 현장에 대한 믿음이다. 12월 3일 내란이 현실이 됐을 때도 이 대통령과 손을 맞잡고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냈다. 이제 그 믿음의 동지애로 경기도에서부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해낸다, 김병주”를 외친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의 비전에 김병주의 행정을 떠받쳐 도민 주권 경기도 시대를 열겠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도지사, 위기를 관리하고 결과로 증명할 도지사, 경기도의 제대로 된 다음 10년을 책임질 도지사. 김병주의 돌파력으로 해내겠다”며 “완전히 새로운 진짜 경기도의 변화, 김병주가 돌파해내겠다. 반드시 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 의원은 5일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그에 앞서 수원 일대에서 민생 현장을 탐방한다는 계획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