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골목상권에 활력… ‘기본사회’ 구현 속도 높일것

 

KTX-이음 소사역 정차 ‘염원’ 12만5천명 서명부 이달중 국토부 전달 새 전환점으로

부천역 막장 유튜버 강력 대응… 대장 첨단산단 항공산업 시너지·부천FC 1부 안착 지원

조용익 부천시장은 새해 핵심 화두로 ‘민생회복’과 ‘혁신’을 제시, 부천의 재도약을 다짐했다.

시민의 삶을 세심히 살피는 행정으로 민생을 회복하고, 도시의 미래를 여는 공간과 교통의 과감한 혁신으로 회복과 성장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조 시장은 “시민의 삶이 최우선”이라며 “이를 든든하게 받칠 수 있도록 민생회복에 주력하는 한편, 더 살기 좋은 도시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생 회복의 출발점을 지역경제에 두고,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살리는 핵심 정책으로 부천페이를 꼽았다. 조 시장은 “부천페이를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로 발행한 데 이어 올해도 규모를 유지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면서 “특히 택시요금 부천페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의 편의와 택시 산업의 상생을 도모하고, 지류형 부천사랑상품권을 축제·관광과 연계해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기본사회’ 구현에도 속도를 낸다. 조 시장은 “모든 시민이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부천형 모델을 본격화하겠다. 온마음 AI 복지콜과 스마트경로당을 통한 기본돌봄, 중·고등학생 무상교복(체육복) 지원 등 기본교육, 맘편한 택시 등 이동권 보장을 통한 기본교통을 촘촘히 채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시의 미래 가치를 좌우할 공간과 교통 혁신도 본격화한다. 그는 “1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상반기 내 완료할 예정”이라며 “미니뉴타운과 부천형 역세권 정비사업 등 지난해 선정된 11곳을 중심으로 원도심 주거환경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지난해 12월 대한항공,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DN솔루션즈 등 4개 기업과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부천시 제공
부천시는 지난해 12월 대한항공,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DN솔루션즈 등 4개 기업과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부천시 제공

교통분야 최대 과제로는 ‘KTX-이음열차의 소사역 정차’를 꼽았다. 시가 지난해 10만명 목표로 펼친 서명운동에는 총 12만5천842명이 참여하며 주민의 간절한 염원이 반영됐다. 조 시장은 “사전타당성과 화재 안전성 검토를 마친 상태로 기술적으로 정차가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현재 정차 실현을 위한 수요 검증과 세부적인 기술 조율 등 막바지 협의 단계에 집중하고 있다”며 “1월 중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공식 전달할 계획으로 시민의 간절한 목소리를 동력 삼아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했다.

최근 논란이 됐던 부천역 ‘막장 유튜버’ 문제에 대해선 지속적인 강력 대응 방침을 예고했다. 그는 “유튜버들의 불법적인 수익원을 차단하고 탈루 세금을 추징하기 위해 국세청과 세무조사도 협의 중”이라며 “악성 콘텐츠로 이익을 얻는 행위가 부천에서만큼은 통하지 않도록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대대적인 캠페인 등 종합대책을 추진해 막장 유튜버 관련 112신고 건수가 약 74%, 국민신문고 민원 건수가 약 82% 감소하는 등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해 산업·스포츠 분야에서 두드러졌던 성과를 시의 지속 성장 동력으로 안착시킬 계획이다. 조 시장은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관련 “앵커 기업들을 중심으로 항공·반도체·로봇·정밀기계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산업 생태계의 집적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김포공항 인접이라는 지리적 강점을 바탕으로 항공산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앵커기업과 협업이 가능한 첨단기술 분야 유수 기업들을 유치해 산단 완판을 조속히 실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기업 유치를 추진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중견 및 중견도약 기업까지 확대해 우수 기업 간 경쟁을 통해 우량기업을 유치하는 맞춤형 유치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부천FC1995의 K리그 1부 승격과 관련 “시민 모두가 만든 결과”라며 “2026시즌 11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1부 무대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고, 시민들에게 자부심을 주는 구단이 되도록 예산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끝으로 “언제나 ‘동심만리’의 자세로 시민과 함께 도시의 대전환을 이뤄나가겠다. 힘차게 날아오를 부천의 빛나는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