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밀라노 동계올림픽·3월 WBC 열려

월드컵·나고야 AG 등 팬들 ‘행복한 고민’

‘체육웅도’ 경기도 선수단의 맹활약 기대

지난달 23일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신년 훈련공개 행사에서 제25회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2026.1.1 /연합뉴스
지난달 23일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신년 훈련공개 행사에서 제25회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2026.1.1 /연합뉴스

올림픽,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안게임이 모두 열리는 ‘메가스포츠의 해’가 20년 만에 찾아왔다. 이에 스포츠팬들은 벌써부터 ‘대회를 챙겨봐야해서 바쁘다’는 행복한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또 ‘체육웅도’ 경기도 선수단의 활약도 기대된다.

우선 오는 2월6일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2026 동계올림픽이 개최돼 ‘2026년 스포츠 메가 이벤트’의 첫 막이 오른다.

효자종목 쇼트트랙을 비롯해 스피드스케이팅, 컬링 등에서 경기도 선수단이 주축이 돼 종합 10위 달성을 목표로 달릴 예정이다.

쇼트트랙 쌍두마차 최민정·김길리(이상 성남시청)와 임종언(고양시청),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의정부시청),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이 금빛 사냥에 도전한다. 직전 대회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 2개, 은 5개, 동 2개를 따내 종합 14위를 기록한 한국은 2018년 평창 대회 7위(금 5·은 8·동 4) 이후 8년 만에 동계 올림픽 ‘톱10’에 복귀하겠다는 각오다.

3월에 열리는 WBC에선 태극전사들이 명예 회복에 도전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이달 사이판, 다음달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담금질을 진행한 뒤 3월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C조 경기에 나선다.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 편성된 한국은 조 2위 안에 들어야 미국에서 열리는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11월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5.11.18 /연합뉴스
11월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5.11.18 /연합뉴스

사이판 전지훈련 1차 참가 명단에는 수원 kt wiz 투수 소형준, 고영표, 박영현과 외야수 안현민이 포함돼 기대를 모은다. 인천 SSG 랜더스에서는 투수 조병현과 노경은이 참가해 전력을 다한다.

최종 명단은 다음달 3일 확정되며,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통과와 4강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며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목표다.

붉은악마를 들썩이게 하는 FIFA 월드컵 축구 대회도 오는 6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공동 개최로 열린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축구 대표팀은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진출국 등과 A조에 편성됐다.

이번 월드컵부터 참가국이 48개로 늘어나 조별리그 이후 32강 토너먼트가 진행돼 한국은 FIFA 랭킹 61위 남아공을 잡고 멕시코(15위)와 유럽 팀을 상대로 승점을 쌓겠다는 계획을 품었다.

이후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는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 일대에서 하계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한국은 지난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금 42개, 은 59개, 동 89개를 따내 종합 순위 3위에 올랐는데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중국에 이어 종합 2위를 기록한 영광을 되찾겠다는 목표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