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승격 목표’ 태국 치앙마이 훈련

수원FC는 파타야서 ‘팀 체질 개선’ 예정

막내팀 파주·용인FC 등 해외 출국 앞둬

인천도 12일부터 6주간 스페인서 구슬땀

(왼쪽부터) 수원 삼성 이정효 감독과 수원FC 박건하 감독. /연합뉴스·수원FC 제공
(왼쪽부터) 수원 삼성 이정효 감독과 수원FC 박건하 감독. /연합뉴스·수원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 경인지역 구단들이 2026시즌 개막을 한달가량 앞두고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면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섰다.

지난해 K리그1 승격을 노렸지만 좌절하면서 이정효 감독을 영입한 수원삼성은 7일 태국 치앙마이로 1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태국에서 오는 30일까지 약 3주동안 1차 전지훈련을 떠나고, 짧은 휴가를 갖고 다음달 2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수원은 올해 무조건 승격한다는 목표를 갖고 이정효 사단을 영입했으며,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도 이뤄져 전지훈련에서 이 감독의 축구 전술을 이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취임 기자회견에서 선수의식 개조를 공언한 만큼 팀컬러 바꾸기에도 전념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은 K리그 구단들에 있어서 가장 인기있는 전지훈련 장소다. K리그1 잔류에 성공한 FC안양과 승격생 부천FC 1995도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구단 사상 첫 K리그1 시즌을 준비하는 부천은 태국 치앙마이에서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전지훈련을 운영한다. 고강도의 체력 훈련과 다양한 전술 훈련에 더해 연습경기를 진행하면서 조직력과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K리그2에서는 수원을 비롯해 성남FC, 화성FC, 수원FC, 파주 프런티어FC 등 경인지역 4팀이 태국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수원FC와 부천FC의 경기. 2대3으로 지며 K리그2 강등이 확정된 수원FC 선수와 코치진들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12.8 /연합뉴스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수원FC와 부천FC의 경기. 2대3으로 지며 K리그2 강등이 확정된 수원FC 선수와 코치진들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12.8 /연합뉴스

K리그2로 강등된 수원FC는 지난 5~15일까지 경남 거제에서 훈련한 뒤, 16일 태국 파타야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올 시즌부터 박건하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으면서 본격적인 팀 체질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올 시즌 K리그2 무대에 데뷔하는 파주는 지난 4일부터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오는 19일 태국 방콕으로 넘어가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윤겸 감독이 이끌고 있는 신생팀 용인FC는 이날 중국 하이난으로 출국해 오는 28일까지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또 같은 장소에서 다음달 2~16일까지 2차 전지훈련에 매진한다.

용인FC는 코치진 영입과 선수단 구성 등 처음부터 팀을 꾸려가고 있는 만큼 ‘원팀’으로서의 선수단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지난해 10월 26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 홈경기에서 3-0 승리로 조기 우승을 확정지은 뒤 헹가래로 축하하고 있다. 2025.10.26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지난해 10월 26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 홈경기에서 3-0 승리로 조기 우승을 확정지은 뒤 헹가래로 축하하고 있다. 2025.10.26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한편 올해 K리그1에 복귀하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오는 12일부터 6주간 스페인 안달루시아에서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유럽 다수 구단들의 전지훈련 장소인 스페인에서 인천은 전력을 정비하고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K리그1에서 상위 스플릿 진입을 목표로 하는 인천에 이번 전지훈련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인천은 3주간의 체력 훈련에 집중한 뒤, 남은 기간 주 2~3회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를 치르며 조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앞서 인천은 2010년 튀르키예 이후 괌, 중국 쿤밍, 태국 치앙마이에서 새 시즌 준비를 해왔다. 이번 전지훈련은 스페인 출신인 아벨 코치가 현지 훈련 일정 등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선·백효은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