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곡과 베토벤으로 여는 ‘안부’ 시리즈

지중배 지휘자가 이끄는 대편성 합창 교향곡

부평아트센터 안부 시리즈 ‘베토벤, 합창’ 포스터.
부평아트센터 안부 시리즈 ‘베토벤, 합창’ 포스터.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공연 브랜드 ‘안부’ 시리즈의 2026년 첫 무대로 오는 17일 오후 3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베토벤, 합창’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을 시작으로 1부 ‘꽃구름 속에’, ‘그리운 금강산’, ‘신 아리랑’ 등 한국 가곡 무대와 2부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으로 꾸려진다.

서울대학교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독일 울름 시립극장·시립교향악단, 트리어 시립극장·시립교향악단에서 수석지휘자와 부음악총감독을 역임한 지휘자 지중배가 64인조 오케스트라와 50인조 합창으로 베토벤 교향곡 제9번을 지휘한다.

소프라노 장혜지, 메조소프라노 김가영, 테너 이명현, 바리톤 최공석, 노이오페라코러스와 한경아르떼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재단 측은 합창 교향곡에 담긴 자유, 연대, 희망의 메시지를 웅장하고 밀도 높은 사운드로 관객에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부평아트센터 ‘안부’ 시리즈는 시민의 일상과 감정을 세심하게 살피는 무대를 마련한다는 취지로 재단이 기획하는 공연 브랜드다. 이번 공연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관람을 신청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새해를 맞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에 따뜻한 응원과 연대를 전하는 문화적 인사”라며 “음악을 통해 시민들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