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휴식기 후 첫 경기, 연패 탈출 시험대

첫 시즌 최윤아 감독, 재건의 시간 이어가나

신이슬 분전에도 남은 과제는 ‘클러치 타임’

BNK썸 상대 연패, 이번엔 끊어낼 수 있을까

지난 2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최윤아 신한은행 에스버드 감독. /WKBL 제공
지난 2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최윤아 신한은행 에스버드 감독. /WKBL 제공

여자 프로농구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연패 탈출을 노린다. 부임 후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신한 레전드’ 최윤아 감독이 어떻게 팀의 위기를 해결해 나갈 지도 주목된다.

신한은행은 1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WKBL 2025~2026시즌 부산 BNK썸과 맞대결을 치른다. 지난달 29일 삼성생명과의 경기를 마친 뒤 이어진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치르는 첫 경기다.

신한은행은 연패를 끊는 1승이 절실하다. 지난 경기까지 6연패에 빠졌고, 올 시즌 12경기 가운데 단 2승에 그쳤다. 리그 6위에 머물러 있는 신한은행은 이제 리그 5위인 삼성생명과도 3.5게임 차로 벌어졌다.

신한은행의 팀 재건을 위해 부임한 최윤아 감독은 쉽지 않은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앞서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진행한 경인일보와의 인터뷰(2025년 11월13일자 16면 보도)에서 최 감독은 “단시간에 팀을 바꿀 수 있으면 좋겠지만, 성공의 경험이 쌓여야 하고 실패가 두려우면 재건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최 감독의 말처럼 신한은행은 여러 실패 속에서도 경기력을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주전 가드로 자리 잡은 신이슬이 고군분투하며 코트를 누비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신이슬은 올 시즌 개인 평균 득점 12.25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수비에서도 12경기에서 8차례 굿 디펜스를 기록하며 해당 부문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연패에서 탈출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아직 많다. 신한은행은 6연패를 이어가는 동안 승부를 결정지을 클러치 타임에서의 부진을 개선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삼성생명전(70-75), 하나은행전(62-64), 우리은행전(44-47)에서 5점 차 이내 접전에서 연이어 고개를 숙였다. 여기에 경기당 11.2개의 팀 평균 턴오버도 해결이 시급한 부분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BNK썸과의 경기에서 연패를 끊어내는 동시에 경기 막판 약점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올 시즌 신한은행은 BNK와의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1라운드 첫 경기에선 54-65, 2라운드에선 61-63으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긴 올스타 휴식기를 거친 이번 경기에서 최 감독의 구상이 코트 위에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