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자이·래미안 센트럴스위트
84㎡ 국민면적 신고가 기록 갱신
‘양지1단지금호’ 1억 이상 상승
경기도내 12개 지역이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묶인 이후에도 상급지로 꼽히는 과천과 성남 분당구는 굳건했다.
11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전용면적 84㎡ 기준 지난해 11월 경기도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과천시 별양동에 위치한 ‘과천자이(2021년 입주)’로 집계됐다. 과천주공6단지 재건축을 통해 조성된 단지로 최고가 순위에 단골로 등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과천자이 전용 84.93㎡ 9층은 중개거래로 25억8천만원에 매매됐다. 동일층·동일면적의 이전거래는 2025년 6월 23억5천만원으로, 이달 매매가와는 2억3천만원 차이다. 해당면적 최고가는 전달 25억7천만원(28층)인데, 층은 다르지만 최고가와 동일한 수준으로 11월에 거래가 성사됐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국민면적 매매가 25억원선이 지켜진 것이다.
2위 또한 과천 별양동에서 나왔다.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2018년 입주)’다. 과천주공7-2단지 재건축으로 국민면적 신고가를 경신하며 최고가 순위에 첫 진입했다.
지난해 11월 29일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 전용 84.94㎡ 17층은 중개거래로 24억7천만원에 새주인을 찾았다. 비슷한 층 거래를 보면 같은해 2월 20억원(18층), 5월 20억8천500만원(16층) 등 2025년 상반기까지는 20억원선에 거래되다 10월 24억원(12층)으로 매매가가 껑충 뛰었다. 특히 10월 계약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시행 이전에 체결된 것으로 막차 수요가 몰리며 금액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11월 거래도 눈여겨 볼만하다. 한 달여 만에 7천만원 상승한 금액으로 매매, 동일면적 신고가를 경신했다.
3위는 성남 분당구 수내동에 위치한 ‘양지1단지금호(1992년 입주)’가 차지했다. 같은달 19일 전용 84.9㎡ 7층이 22억5천만원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동일면적은 전달 21억5천만원(5층)에 실거래됐다. 직전보다 1억원 오른 금액이다.
규제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에도 순위권에 안착한 단지 모두 직전 거래가보다 상승했다. 이같은 현상은 10위권내 아파트에서도 관측됐다. 상급지나 지역 대장주 위주로 수요가 몰리며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수원 영통구 이의동 ‘자연앤힐스테이트(2012년 입주)’ 전용 84.53㎡ 13층의 경우 18억5천만원에 매매돼 11월 최고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일면적 직전거래가는 같은해 9월 17억3천만원(8층)이다. 수원 영통에서도 신고가 경신이 이뤄졌다.
10위는 ‘동탄역 롯데캐슬(2021년 입주)’이 차지했다. 전용 84.70㎡ 44층이 17억5천만원에 팔렸다. 동일면적 비슷한층 거래는 9월 16억7천만원(45층)이다. 동탄역 롯데캐슬은 10위권 내 유일한 비규제지역으로 거래량도 활발한 편이었다. 1~2건에 그치는 규제지역과 대조됐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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