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 1만6천가구 공급 ‘미니신도시’

30일까지 이의신청, 내년 착공 목표

사진은 ‘구월2공공주택지구’ 사업 예정지 전경. /경인일보DB
사진은 ‘구월2공공주택지구’ 사업 예정지 전경. /경인일보DB

인천 도심 내 ‘미니신도시’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는 ‘인천구월2 공공주택지구(구월2지구)’ 사업을 위한 보상 절차가 시작됐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도시공사(iH)는 최근 ‘인천구월2 공공주택지구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사업지구 주민을 대상으로 이의신청 접수 절차를 시작했다.

iH는 사업 지역 내 2천300필지(약 219만8천㎡)에 대한 보상을 올해 하반기부터 진행한다는 계획으로 총 보상액은 1조4천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재원은 공사채를 발행해 순차적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보상계획에 대한 이의신청을 오는 30일까지 접수하고 상반기 감정평가를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보상에 돌입한다. 보상 완료 후 착공은 2027년이 목표다.

구월2지구는 2021년 4월 정부가 발표한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에 포함된 미니신도시급 택지개발 프로젝트다. 남동구 구월동·남촌동·수산동, 연수구 선학동, 미추홀구 문학동·관교동 일대 약 220만1천㎡에 공공주택 9천700가구를 포함해 총 1만6천가구가 공급된다.

구월2지구는 인천시청이 위치한 구월동 도심에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대단위 단지로 인천지하철 1호선, GTX-B 노선 인천시청역(신설 예정) 등 철도 교통망과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주요 광역 교통 인프라와 인접해 있다.

iH는 구월2지구를 주거·업무·문화가 공존하는 수도권 서부권역의 거점 도시로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 내에 총 47만㎡ 규모의 특별계획구역 2곳을 지정해 도시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할 방침이다.

문학경기장역 인근 22만㎡에 조성되는 ‘특별계획구역 1(역세권 복합지구)’은 주거시설 외에 마이스 기능을 갖춘 비즈니스 복합공간과 상업시설, 업무시설 등이 집중 배치될 예정이다. 남동구 남촌동·구월동 일대 25만㎡에 들어서는 ‘특별계획구역 2(생활밀착형 복합지구)’는 대규모 도시공원, 학교, 문화시설 등이 집약된 공간으로 조성된다.

iH 관계자는 “보상 절차를 차질없이 마무리해 2027년 착공, 2032년 최초 입주 등의 사업 목표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