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리그 1위 수성 걸린 OK저축은행전

흥국생명, 리그 2위 추격 코앞 한국도로공사전

프로배구 2025~2026시즌 4라운드에서 3연패에 빠진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선두 지키기에 나선다.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역시 상위권 도약을 위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지난 8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다. /KOVO 제공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지난 8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다. /KOVO 제공

대한항공은 1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홈 경기를 치른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한항공은 지난 8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14승6패 승점 41점에 머물렀고, 2위 현대캐피탈(38점)과의 승점 차는 3점 차를, 3위 KB손해보험(37점)과는 4점 차를 유지하고 있다.

리그 2~3위가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항공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하다. 대한항공은 1~2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3라운드 경기에선 세트 스코어 0-3으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과 임재영의 공백으로 공격과 수비, 전반적인 조직력까지 흔들리고 있는 대한항공은 순탄하지 않은 4라운드를 보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주전 공백을 메우기 위한 다양한 시도에도 아직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앞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외국인 주포인 러셀을 아웃사이드 히터로 기용했지만, 수비가 흔들리며 패배했다. 최근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선 베테랑인 곽승석이 아웃사이드 히터를 맡았지만, 러셀에 공격 부담이 집중되며 공격 효율이 떨어지는 모습도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공격력을 살리며 수비 안정까지 되찾는 방안을 찾는 것이 과제로 남아 있다.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지난 9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다. /KOVO 제공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지난 9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다. /KOVO 제공

반면 여자부 리그 3위인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위권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흥국생명은 오는 1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리그 1위인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9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은 흥국생명은 11승10패 승점 36점을 기록하며 2위 현대건설(승점 39점)과의 격차를 승점 3점으로 좁혔다.

최근 2연승을 이어오고 있는 흥국생명은 이번 경기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한국도로공사 역시 최근 2연승을 이어오면서 흐름을 되찾은 모습이다.

올 시즌 흥국생명은 한국도로공사와 세 차례 경기에서 모두 풀세트 접전을 벌였고, 1승 2패를 기록했다. 흥국생명이 홈에서 1승을 거뒀던 기억을 앞세워 승점 3점을 챙기면 2위로 도약하게 된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