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까지 최대 494만㎡ 늘려

영종 바이오단지·계양TV 개발

市, 인접 변전소 용량 확충 과제

수도권 최대 규모의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경인일보DB
수도권 최대 규모의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경인일보DB

향후 10년간 인천지역 제조업의 산업입지 면적 수요가 494만㎡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영종도 바이오의약품 특화단지와 계양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2단계 부지 등을 개발해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산업단지 증가에 따른 전력 및 용수 등이 부족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대응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인천시는 최근 ‘산업입지 수급계획(2026~2035)’을 고시했다. 산업입지 수급계획은 지방자치단체가 10년 단위로 산업육성 전략을 제시하는 법정계획으로 산업단지 수요·공급에 관한 사항과 지정계획, 재생계획 등이 명시돼 있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2035년까지 앞으로 10년 동안 제조업 분야의 산업입지 수요가 약 494만㎡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인천지역 제조업의 실질생산액이 지난해 기준 93조440억원에서 2035년 151조7천340억원으로 증가함에 따라 산업단지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한 데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비제조업의 산업입지 면적은 3만1천㎡가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 5곳의 산업단지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2024년 12월 1단계 계획이 승인된 계양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의 2단계(41만㎡)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있고, 영종도 바이오특화단지(362만2천㎡) 조성사업은 이달 중으로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 계획이 추진 중인 강화군 남단 경제자유구역(632만5천㎡)은 바이오·피지컬AI·복합관광 산업을 중심으로 올해 상반기 중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옹진군 영흥면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미래에너지파크(375만㎡)는 현재 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남동구 남촌산업단지(26만6천㎡)까지 포함하면 5개 산업단지의 총면적은 1천437만㎡에 달한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산업입지 예상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규모다. → 표 참조

늘어나는 산업입지 수요를 충족하는 전력·용수 공급이 산업입지 정책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2035년 기준 산업입지 수요 면적에 따른 전력 수요를 전망한 결과 전력 공급량이 245.8㎿ 부족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들어선 기반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고 남은 여유 전력량이 28.8㎿에 그친 반면, 추가로 필요한 전력 수요량은 274.6㎿에 달한다는 관측이다. 특히 남촌일반산업단지와 계양테크노밸리의 경우 인접한 곳에 있는 변전소의 용량을 확충하는 게 과제가 될 전망이다.

산업단지에 공급되는 용수의 경우 2035년을 기준으로 영흥 미래에너지파크와 강화 남단 바이오산업단지 등이 과부족을 겪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관계자는 “미래에너지파크는 연수구, 강화 바이오산단은 서구의 정수용량 여유량을 활용하는 등 인접한 권역 간 연계 공급을 추진하는 방식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