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역대 최다 ‘8연패’ 빠진 신한은행

16일 KB스타즈 경기에서 1승 절실

1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경기에서 최윤아 감독. /WKBL 제공
1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경기에서 최윤아 감독. /WKBL 제공

“기량과 경기에 임하는 멘탈 모두 최약체가 확실하다. 질 때 지더라도 이런 경기력이라면 안 된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8연패를 확정지은 지난 12일 경기 후 최윤아 감독이 팀의 문제점을 냉정하게 짚었다. 이날 신한은행은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55-70으로 패했다. 이는 구단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이다.

신한은행은 올 시즌 단 2승에 그치며 좀처럼 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8일 하나은행전 패배를 시작으로 2라운드 4연패, 3라운드에서도 다시 4연패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두 경기에서는 공격과 수비 조직력이 동시에 흔들리며 완패했다. 최 감독이 작심 비판에 나선 이유다.

1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경기에서 볼다툼을 하는 신한은행 에스버드. /WKBL 제공
1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경기에서 볼다툼을 하는 신한은행 에스버드. /WKBL 제공

이날 신한은행은 공격에 변화를 주기 위해 센터 미마 루이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조직력이 무너졌다. 2쿼터에는 단 9득점에 그치며 20-45로 마쳤다. 3쿼터에서 추격에 나섰지만 37-54로 격차를 줄이지 못했고, 결국 4쿼터에서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공격은 저조한 슛 성공률과 잦은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신한은행은 이날 2점슛 성공률 34.1%, 3점슛 성공률 19.2%에 그치며 낮은 공격 효율을 보였고, 잦은 실책으로 공격 흐름도 끊겼다.

수비 역시 제대로 이루어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상대보다 많은 전체 리바운드(42-33)를 잡았지만, 수비 리바운드는 25-30으로 밀리며 추가 공격 기회를 내줬다. 여기에 불필요한 파울까지 겹치며 자유투 실점을 내줬다.

신한은행은 3라운드 마지막 경기로 16일 KB스타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센터 박지수가 복귀해 뛰고 있는 KB스타즈를 상대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최 감독의 비판이 신한은행의 흔들린 경기력을 바로잡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