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본사 이전 하반기 본격화

서북부 의료거점 ‘아산병원’ 착공

신세계 ‘쇼핑몰돔구장’ 내년 완료

주요 유치사업 성과 속속 가시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경인일보DB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경인일보DB

지지부진했던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주요 투자유치 사업 성과가 올해부터 가시화하면서 송도국제도시와 비교해 더뎠던 이곳 개발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 본사(헤드쿼터)를 청라국제도시로 이전하는 사업이 올해 마무리되는 것을 비롯해 내년에는 신세계그룹이 추진하는 멀티스타디움(돔구장) 사업인 ‘스타필드청라’가 완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서울아산청라병원’이 착공했다.

우선 하나금융그룹 본사 건물이 올해 완공돼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이전 절차가 시작된다.

하나금융그룹은 2014년부터 청라국제도시에 본사를 비롯해 계열사들을 집적화하는 ‘하나드림타운’ 조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1단계 사업으로 2016년 통합데이터센터가 준공됐으며, 2019년에는 2단계 사업인 하나글로벌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3단계로 추진되는 본사 건립 및 이전은 올해 마무리된다. 하나금융그룹 본사는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12만8천474㎡ 규모로 올해 준공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쇼핑몰과 돔구장이 결합한 멀티스타디움으로 건립되는 ‘스타필드청라’ 사업은 내년 마무리 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13일 서구 스타필드청라 건설현장을 방문하여 관계자로 부터 공사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6.1.13 /김용국기자yong@kyeongin.com
유정복 인천시장이 13일 서구 스타필드청라 건설현장을 방문하여 관계자로 부터 공사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6.1.13 /김용국기자yong@kyeongin.com

스타필드청라는 16만5천㎡ 부지에 2만1천석 규모의 프로야구 경기장과 쇼핑시설이 결합한 복합 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시즌에는 K-팝 공연을 비롯해 e-스포츠 국제대회, 각종 문화행사 등이 열리게 된다. 스타필드청라가 완공되면 인천뿐만 아니라 서울 등 수도권의 주요 문화 콘텐츠 앵커 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인천 서북부권의 의료거점 시설이 될 청라의료복합타운도 최근 착공했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의 앵커시설인 서울아산청라병원은 청라국제도시 MF1블록 9만7천459㎡에 지하 2층, 지상 19층, 약 8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서울아산청라병원은 암센터, 심장센터, 소화기센터, 척추·관절센터 등을 중심으로 국내외 중증 환자를 주로 치료하게 된다.

한편 이날 스타필드청라 공사 현장을 둘러본 유정복 인천시장은 “청라국제도시에서 추진되고 있는 주요 투자 유치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