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권 부시장이 지난 14일 부곡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자원회수시설 설치 관련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14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안치권 부시장이 지난 14일 부곡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자원회수시설 설치 관련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14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김성제 의왕시장이 왕송호수 일원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계획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표명(1월12일자 8면 보도)한 가운데, 의왕시가 시 전역의 모든 생활쓰레기를 처리하는 시설 마련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상반기 내 실시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는 지난 14일 부곡동주민센터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관으로 열린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자원회수시설 설치 관련 주민설명회’에서 “상반기 내 3기 신도시 내 의왕 지역을 포함한 현재 지역 내 배출되는 전체 폐기물과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 등 택지개발사업·신규 산업단지 등 2035년까지의 도시개발계획을 반영한 폐기물 발생량을 재산정하고, 후보지 입지까지 검토하는 타당성조사 용역을 상반기 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역 착수와 동시에 시민 대표와 시·도의원 등이 함께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도 구성·운영하겠다는 방침도 내놓았다.

시는 LH가 왕송호수공원 일대에 추진하려던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사업비용을 타당성 조사 및 입지선정위 등 절차를 거쳐 마련될 100t 규모(추정) 폐기물처리시설 건립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같은 대안의 배경에는 현재 의왕에 폐기물처리시설이 한 곳도 없어 그동안 인근 과천·군포시와 민간업체에 위탁 처리해왔으나, 올해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가 시행돼 무조건 지역 내 처리시설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

또한 3기 신도시 외에도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와 포일·오전·고천 등의 신규 산업단지가 가동될 때마다 기피시설인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을 추진하고 관련된 주민설명회를 매번 여는 것도 행정력 낭비라는 판단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해 1월 진행한 환경영향평가 초안 설명회에서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설명이 누락된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입지선정위를 통해 결정된 폐기물처리시설 후보지에 대해 공청회도 진행하고 시민 중의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