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애니 라이트 스쿨 ‘MOA’
2028년 개교… 지역 30% 선발
평택에 미국 명문 사립학교 ‘애니 라이트 스쿨’(Annie Wright Schools)의 국제학교가 오는 2028년 문을 연다.
이와 관련 평택시는 15일 애니 라이트 스쿨과 국제학교 설립·운영을 위한 협약(MOA)을 체결했다. 평택아트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장선 시장을 비롯해 강정구 시의장, 시·도의원, 애니 라이트 스쿨의 데이빗 오버튼 이사장과 제이크 가두 놀라 총교장, 주한미군 및 삼성전자 관계자, 외국인 투자기업 관계자, 시민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협약서 서명을 통해 학교 설립과 운영, 토지 및 건물 임대, 학교 운영 전반과 지역사회 연계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확정했다.
국제학교 설립에는 총 2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학교 건축은 평택도시공사가 1천억원 범위 내에서 추진하고, 시는 설립 준비비와 초기 운영 안정화를 위해 최대 600억원 한도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 부지·건물은 모두 시 소유이며, 애니 라이트 스쿨은 임대 방식으로 운영한다. 특히 전체 수업료 수입의 10% 이상을 장학금으로 조성하고, 이 중 60%를 평택 거주 학생에게 우선 배정한다. 또한 국내 학생 선발 인원의 30% 이상을 평택 거주자로 선발키로 해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애니 라이트 스쿨은 1884년 설립된 140년 전통의 명문 사학으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K-12) 통합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학업 성취도와 교육 품질 면에서 미국 내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시장은 “이번 협약식은 K-컬처 이후 한국의 도시가 세계로부터 어떤 선택을 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며 “교육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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