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개발로 인구유입 가속

단설중학교 설립 필요성 커져

‘신설대체이전 행정예고’ 실시

곤지암중학교 전경. /곤지암중학교 홈페이지 캡처
곤지암중학교 전경. /곤지암중학교 홈페이지 캡처

광주 곤지암읍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2021년1월21일자 8면 보도)이던 곤지암중·고등학교 분리가 오는 2030년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십 년간 이어져온 중·고교 병설 운영에 대한 문제의식이 도시개발과 맞물리며 구체적인 해법을 찾게 됐다는 평가다.

부작용 몸살 광주 곤지암중·고교 분리 '급물살'

부작용 몸살 광주 곤지암중·고교 분리 '급물살'

역세권 2단계 구역 설립 본격 논의상반기 설명회 후 용지 확정 전망주민숙원사업으로 10여년 넘게 공론화(2019년 1월9일자 8면 보도=광주 곤지암 중·고교 분리 '재점화')됐던 광주 곤지암중·고교 분리가 곤지암역세권 개발과 맞물려 급물살을 타게 됐다
https://www.kyeongin.com/article/1535120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최근 ‘곤지암중학교 신설대체이전’에 대한 행정예고를 실시하고,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행정예고는 학교 이전과 분리를 위한 사실상 첫 공식 절차로 큰 이견이 없을 경우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신설대체이전은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의 한 유형으로 원도심에 위치한 기존 학교를 개발지역으로 이전해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학교 규모를 합리화하는 방식이다. 현재 곤지암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며 인구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단설중학교 설립 필요성이 커지면서 곤지암중·고교 병설 운영을 해소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공립학교인 곤지암중은 50년 가까이 곤지암고와 한 운동장을 공유하며 병설학교로 운영됐으며 1명의 교장이 중·고등학교를 모두 총괄하는 구조였다. 이로 인해 학교별 특성과 교육과정에 맞춘 내실 있는 교육 운영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학부모와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곤지암중은 1955년 개교했으며 1970년 광주축산고(현 곤지암고)가 개교하면서 중·고교 병설 체제가 형성됐다.

교육지원청 계획에 따른 곤지암중 이전 예정지는 곤지암역 역세권 일대인 곤지암리 155번지 일원이다. 개교 시점은 조정될 수 있으나 일단 오는 203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신설대체이전이 확정될 경우 곤지암중은 기존 학교의 역사성과 명맥을 유지하면서도, 교육활동경비 등 각종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교육환경 개선은 물론 학부모의 재정부담 완화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행정예고 기간은 오는 2월1일까지로 이렇다할 이견이 없을 경우 학교 분리는 행정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