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장 내정 ‘이례적’

부위원장 윤종군 의원 유력… 실무 지원

투명성 높이는 조치, 최고위 의결 남겨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6·3 지방선거 공천 총괄 관리자로 권혁성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장을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역 의원 중에는 윤종군(안성)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아, 실무를 돕는다.

민주당은 예년보다 빠르게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구성·운영하고, 경선 등을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정한 공천을 위해 외부 인사를 공관위원장으로 영입한 것도 파격적이라는 평이다.

18일 민주당 경기도당 등에 따르면 도당은 최근 이같은 공관위 구성을 결정하고 상무위원회에서 관련 사항을 통과시켰다.

아울러 이번주중 공관위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기다린다는 방침이다.

공관위원장으로 내정된 권혁성 대학원장은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장을 맡아 지난 15일까지 현역 지자체장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바 있다.

민주당은 그동안 현역 의원에게 공관위원장을 맡겨왔다. 지난 2018년에는 윤호중 의원, 2022년에는 김철민 의원이 공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번엔 외부인사에게 공관위원장을 맡긴 것은 최근 불거진 김병기·강선우 의원 등 공천 공정성 논란이 이번 지방선거 공천 과정까지 번지지 않게 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실제 조승래 당 사무총장은 지난 8일 “시스템 공천 투명성 강화, 공정 경선 저해를 엄단하기 위한 지침을 만드는 논의를 했다”며 “본인 지역과 관련된 사항이라든지 친인척 등 이해관계자와 관련된 공천 심사에서 배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공관위 구성 시기도 대폭 앞당겨 진 셈이 됐다. 통상적으로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방선거를 약 2~3개월 앞둔 3월 말에서 4월 초에 공관위 구성을 마무리 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일정이 닥치면 심도있게 논의하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보다는) 빨리 구성을 하라는 지침을 중앙당으로부터 받았다”며 “도당 상무위를 통과했고, 최고위에서 의결이 돼야 구성이 끝나는 것이라서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다. 중앙당 (최고위) 상황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