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 K-water 사장과 논의… 상생 물꼬 향후 계획 협의
시화멀티테크노밸리(이하 시화MTV) 개발 이익이 주민들에게 환원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이 최근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과 만나 시화호·거북섬 현안을 논의했기 때문이다.
앞서 시흥 등을 중심으로 시화MTV 개발로 인한 이익을 지역과 공유해야 한다는 주장(2025년 9월15일자 9면 보도)이 불거졌다. 2004년 민관협의체 ‘시화지역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구성되며 본격 추진된 시화MTV가 수차례 계획을 변경하면서 개발이익도 수천억원 규모로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정 부분 지역 거주민들을 위한 사업에 투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간 해양 마리나항만 예정구역 지정과 해양레저복합단지 개발이 추진됐고 이에 따라 수익성 높은 상업용지 공급도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거북섬에만 1만1천158명(2025년12월31일 기준)이 거주하고 있어 이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수자원공사가 개발수익 일부를 재투입해야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임 시장은 윤 사장과 논의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실무협의를 통해 거북섬이 처한 어려움을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임 시장은 “시와 수자원공사는 시화호 운명공동체다. 단기, 중장기 계획을 협의하기로 했고 수자원공사도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고 시도 부담할 부분을 부담하면서 함께 하기로 했다”며 “대정부 건의까지 추진하는 일련의 과정을 함께 하면서 거북섬의 어려움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SNS를 통해서도 “주민과 수분양자와 여러 투자자들이 상생할 수 있는 결과를 꼭 만들어내겠다”며 “시화호와 거북섬은 수자원공사와 시가 함께 만들었다. 운명공동체로서 함께 힘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대화가 상생의 물꼬를 텄다는 설명이다. 교통편의와 거북섬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적극 소통하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내용을 만들어내겠다는 방침이다.
시흥/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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