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대한항공, 4위 한국전력 오늘 맞대결

1위 현대건설, 내일 6위 페퍼저축銀 격돌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삼성화재 경기. 득점에 성공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1.1 /연합뉴스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삼성화재 경기. 득점에 성공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1.1 /연합뉴스

남녀 프로배구 경인지역 구단들이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순위 경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프로배구는 20~23일까지 남녀부 각각 4경기로 4라운드 일정을 마감한 뒤 29일부터 5라운드를 재개한다. 올스타전은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 이 기간 선수들은 꿀맛 같은 휴식을 갖는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촘촘한 순위 경쟁 탓에 각 팀들이 승리를 위한 쟁탈전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우선 남자부는 인천 대한항공이 승점 45(15승7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승점 37(12승11패)로 3위를, 수원 한국전력이 승점 35(12승10패)로 4위를 각각 달리고 있다. 2위는 현대캐피탈로 승점 44(14승8패)로 선두 대한항공을 승점 1차로 턱밑까지 추격한 상태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대한항공은 20일 한국전력과 한판 승부를 벌이고 KB손해보험은 21일 OK저축은행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국전력은 23일에도 현대캐피탈과 중요한 경기를 더 치른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우선 시즌 중반까지 1위를 고수한 대한항공이 부상 징크스로 전력이 약화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에이스 정지석의 발목 부상이 가장 뼈아프다. 다행히 정지석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후반기부터는 코트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올스타전을 앞두고 껄끄러운 상대인 한국전력과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선 대한항공이 3전 전승을 거둬 한국전력에 앞서 있지만 한국전력도 전력이 좋아진 만큼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대한항공이 만약 한국전력에 패한다면 1위 자리를 내줄 수 있어 이번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과 또 한번 경기를 치른다. 한국전력은 올해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2승1패를 거두는 등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현대캐피탈은 쿠바특급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가 버티고 있다. 레오는 55.8%의 공격성공률을 자랑한다.

16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현대건설과 정관장의 경기. 현대 건설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26.1.16 /한국배구연맹 제공
16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현대건설과 정관장의 경기. 현대 건설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26.1.16 /한국배구연맹 제공

여자부에선 수원 현대건설이 승점 42(14승9패)로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49·18승5패)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고, 인천 흥국생명(승점 41·13승10패),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36·11승12패)이 나란히 3,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21일 6위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를 치르고, IBK기업은행은 22일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은 23일 GS칼텍스와 잇따라 매치를 벌인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나란히 승리를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한국도로공사와 3차례 맞붙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최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6연승 도전에 실패했지만, 선수들의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는 만큼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에 도전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