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팀 5할 이상 승률… 하위팀 격차 벌려

정관장·kt 부상 선수들 복귀… 활약 기대

안양 정관장 박지훈이 지난 14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2026.1.14 /KBL 제공
안양 정관장 박지훈이 지난 14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2026.1.14 /KBL 제공

프로농구 2025~2026시즌이 전반기를 지나가는 가운데 봄 농구에 진출할 수 있는 6강 판도가 굳혀지는 모양새다.

선두 창원 LG부터 6위 수원 kt까지 상위 6개 팀이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어 하위 4개 팀과 격차를 벌리면서 내부 순위 싸움이 치열한 상황이다.

LG전자 프로농구 2025~2026시즌 팀당 31~33경기를 치른 19일 기준 창원 LG가 32경기 22승10패(승률 0.688)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기복 없는 플레이를 기반으로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았다. 리바운드 1위 아셈 마레이(14개)와 양준석, 유기상의 콤비 플레이가 눈에 띈다.

하지만 LG에 뒤이어 안양 정관장(21승11패·승률 0.656)이 탄탄한 수비를 기반으로 1경기 차로 따라붙고 있다.

정관장은 팀 실점이 71.1점으로 팀 최소 실점을 달리는 등 수비력이 강점이다. 경기당 스틸도 7.9개로 1위를 기록하며 날카로운 역습도 무서운 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관장은 올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고 중위권에서 다툴 것이라는 전망과는 다르게 상위권을 마크했으며, LG와 우승 경쟁도 이어가고 있다.

LG와의 순위는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3위 원주 DB도 32경기 20승12패로 정관장을 1게임 차로 좁히면서 순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고, 4위 서울 SK도 32경기 19승13패로 최근 2연승을 달리는 등 분위기가 좋다.

수원 kt 강성욱이 지난 11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6.1.11 /KBL 제공
수원 kt 강성욱이 지난 11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6.1.11 /KBL 제공

6강 싸움의 마지막 자리는 kt가 자리잡고 있는데 33경기 17승16패로 승률 0.515를 기록하고 있다.

7위 고양 소노가 32경기 11승21패(승률 0.375)로 kt와 4.5게임이나 차이나 쉽게 뒤집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6강 구도가 굳혀져 가는 상황에 촘촘한 격차 때문에 순위싸움은 격화될 모양새다. 또 구단들은 속출했던 부상자들이 돌아오면서 활약할 것도 기대하고 있다.

발목 염좌로 이탈한 정관장 렌즈 아반도와 왼쪽 발등 부상이었던 변준형은 후반기에 복귀할 예정이다.

kt의 베테랑 가드 김선형도 2라운드에서 뒤꿈치 부상을 당했는데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최종 검진을 거쳐 복귀 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