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이래 전입보다 전출 많아

이탈 장기화땐 소비위축 등 우려

市, 정책 수립·접근성 개선 추진

안산시청 전경. /안산시 제공
안산시청 전경. /안산시 제공

안산의 청년 인구 유출이 지역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청년 인구 감소가 도시의 성장 동력과 지속 가능성을 약화시키는 구조적 위기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수년째 전입 인구보다 전출 인구가 많은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2022년 1만419명, 2023년 1만1천859명, 2024년 8천499명, 지난해 7천31명(10월 기준)이 안산을 떠났다. 시는 이 가운데 상당수가 20~30대 청년층으로 학업과 취업, 주거 등이 주원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더불어 2020년 11월 65만4천210명에서 2025년 11월 61만3천79명으로 5년새 안산 인구는 4만1천여명 감소했다. 합계 출산율도 2024년 기준 0.69로 전국 평균(0.74)을 밑돌았다. 때문에 지역 사회에서는 청년층 이탈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 소비 위축과 노동력 감소, 인구 구조 전반의 불안 요인 등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인구정책 기본계획과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장상·신길2지구 공공주택 공급 ▲청년·신혼부부 전세임대 이자 지원 등 출산·양육 지원 ▲청년 주거 안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안산선 지하화, 신안산선 연장, GTX-C 상록수역 연장 사업을 통한 접근성 개선도 추진 중이다.

안산시의회 한명훈 기획행정위원장은 “우리의 청년들, 우리의 미래가 조용히 짐을 꾸려 안산을 떠나고 있다. 청년이 머물지 않는 도시는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는 청년 인구 유출을 포함한 인구 문제를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향후 10만 인구 유입을 목표로 정책 효과를 점검·보완하는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인구영향평가 제도 도입을 통해 정책 전반에 인구 관점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산/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