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부진에 보수적 단가 전망

20일 면세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 DF1·DF2(향수·화장품·주류·담배)권역의 신규 사업자 입찰에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 2개 업체가 신청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의 모습. /경인일보DB
20일 면세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 DF1·DF2(향수·화장품·주류·담배)권역의 신규 사업자 입찰에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 2개 업체가 신청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의 모습. /경인일보DB

신라·신세계면세점이 임대료 부담 등을 이유로 사업권을 반납한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신규 사업자 입찰이 국내 업체들 간의 경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20일 면세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인천공항 DF1·DF2(향수·화장품·주류·담배)권역의 신규 사업자 입찰에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 2개 업체가 신청했다.

국내 업체 중에선 신라·신세계면세점이 불참했고, 해외 사업자 중에선 입찰 설명회에 참석했던 아볼타(구 듀프리)와 입찰 참가 가능성이 거론된 중국 국영면세점그룹(CDFG)이 입찰 신청서를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입찰이 이뤄지는 매장은 신라와 신세계가 비싼 임대료를 이유로 철수한 권역이다. 고환율과 외국인 관광객 소비 패턴 변화로 면세 업황 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인 점을 고려해 입찰 참여 업체들도 보수적인 단가를 적어낸 것으로 분석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사업권별 제안서를 검토·평가해 적격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평가에는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사업계획의 현실성, 보세구역 운영 역량 등 정성평가도 포함된다. 인천공항공사가 관세청에 평가 결과를 통보하면 관세청은 특허심사를 통해 내달 낙찰 대상 사업자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