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집단에너지 공급사인 DS파워(주)와 지속적인 협의 끝에 지역난방 열요금을 인하하기로 결정해 시민들의 난방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오산시는 이번 결정으로 열 요금이 1% 인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하 대상은 주택용·건물형·공공용 등 전 공급유형에 해당하며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된다. 기존 한국지역난방공사 대비 9% 높았던 열요금을 1% 인하해 요금 격차를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것이 이번 조치의 핵심이다.
지난해부터 시는 DS파워(주)와 지역난방요금 협의를 지속해왔다. 오산 지역난방 요금이 한국지역난방공사보다 높다는 시민들의 문제 제기가 계속해서 불거져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산시의회에서도 문제제기가 이어졌다. 조미선 의원도 지난해 6월 열린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겨울마다 왜 우리 오산만 난방비가 이렇게 비싸냐는 하소연을 듣고 있다”며 타 지역보다 높은 난방비를 질타했다.
현재 오산에서 5만여 가구가 DS파워 지역난방을 사용하는데, 지난해 7월 기준 DS파워 주택용 열요금이 1Mcal당 122.43원으로, 공기업인 한국난방공사의 112.32원보다 9%나 높은 수준이었다. 이렇게 되면 DS파워를 이용하는 가구는 타지역 주민보다 연간 5~6만원을 더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데다 올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역난방요금 상한선을 단계적으로 최대 5%까지 인하하는 개정안을 행정예고한 것도 영향을 줬다.
DS파워(주)는 총괄원가 손실과 예상보다 늦어지는 세교2지구 입주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그러나 시의 지속적인 협상과 설득으로 시민 생활비 부담 완화를 위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오산시는 이번 열요금 인하를 통해 입주민의 생활물가 부담을 낮추고 에너지 사용에 따른 편익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DS파워(주)와 함께 한국지역난방공사와의 요금 격차 완화, 저소득층 열요금 감면, 지역 내 안정적인 열 공급 방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결정을 내려준 DS파워 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산시민의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공급 업체와 유관기관이 함께 비용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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