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인천 ‘사랑의 온도’가 100℃를 조기 달성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1일 ‘희망2026나눔캠페인’ 목표액 108억8천만원을 넘긴 109억5천200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인천 사랑의 온도탑은 1억880만원의 성금이 모일 때마다 1℃씩 올라간다. 지난해 12월1일부터 시작된 캠페인은 이달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경제 침체와 고물가를 고려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캠페인 목표액을 전년과 동일하게 설정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천 시민과 기업의 참여로 캠페인이 시작된 지 52일 만에 100℃를 넘겼다.
캠페인 시작과 동시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3억원을 기부했고, 패션그룹형지가 9억9천900만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하며 힘을 보탰다.
또 애경산업(3억8천201만원), 포스코이앤씨(3억5천만원), 포레스트아웃팅스 송도점(3억324만원), 대한전문건설협회인천광역시회(2억6천800만원), 미주상사(2억6천78만원), 한국남동발전(주)영흥발전본부(2억872만원) 등 지역 기업과 단체들도 기부에 동참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구태형 ㈜경인기계 대표이사 등 6명이 가입했다. 지난 5일에는 이충하씨와 그의 아들 은석·은택씨가 인천 최초로 가족 구성원 3명이 동시에 아너에 가입해 ‘나눔명문가’로 등록되기도 했다. 100만원 이상 기부한 ‘나눔리더’는 4명 늘었고, 매출액의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가게’에 97곳이 동참했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익명 기부도 이어졌다. 강화군에는 한 기부자가 군청 출입문에 101만원을 두고 떠났다. 서구 가좌2동에는 또 다른 기부자가 폐지를 모아 마련한 118만7천원을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했다.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꾸준히 나눔을 실천한 지역 기업과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캠페인 종료일인 이달 31일까지 따뜻한 관심과 참여가 이어져 더 많은 소외계층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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